이중 일부는 틀니, 임플란트, 인공관절, 보청기 등의 치료시술을 계획하고 있었다. 반면 자녀들에게 받고 싶은 효도선물로는 치료시술을 원하는 부모님들의 비율이 높았는데 부모님들은 자녀들보다 틀니, 임플란트 등의 선물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부모님들의 치아가 좋지않고 추석 선물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생각해 볼 만하다.
틀니라면 7, 80대 이상의 노인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40대에서도 원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틀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아프고, 사용하기 불편하고 본인의 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 입에 맞는, 내 이와 유사한 프리미엄 틀니의 등장으로 제대로 만든 틀니는 임플란트 못지 않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를 끼우고 빼는 귀찮음이 없고 저작 능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에서 만능은 아니다.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사회생활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이 어렵거나 당뇨병 등 전신질환이 있다면 틀니를 권한다. 또한 남아있는 뼈의 양이 적어 뼈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틀니가 유리할 수 있다.
40, 50대에 하면 나이들어 잇몸이 없어질까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잘 맞는 틀니를 사용하면 치조골의 흡수도 최대한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노인 얼굴이 되는 것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당연한 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제대로 만든 틀니는 했다는 것을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입 주위를 재현할 수 있다.
치아가 모두 없어지게 되면 상, 하의 턱 위치가 변화하는데 이가 차지하던 공간이 사라지면서 대부분 낮고 짧게 된다. 아래턱이 더 깊게 물리게 되어 얼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다. 또한 아래턱이 앞으로 물리게 되면서 입술 부위는 오목하게 들어가게 되어 주걱턱 모양이 된다. 특히 전체 틀니를 제작할 때 이런 노인의 얼굴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 턱의 위치를 원래 위치로 회복시켜 만들어주어야 한다.
전문의는 "이가 빠지게 되면 일반적으로 자연치가 있을 때보다 위, 아래 턱 사이의 거리(교합고경)가 짧고, 치아배열은 더 안쪽으로 배열되게 되는데 이렇게 배열하면 작은 크기의 인공치아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만든 틀니를 장착하면 젊고 자연스러운 입 모양을 재현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치아가 사라지면서 환자 자신도 낮고 작아진 상태에 적응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 입장에서 한번에 교합고경을 높게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또한 "알프스 틀니의 경우 최종 틀니를 만들기 전에 정확한 교합 고경으로 하악의 위치를 잡아 진단용 틀니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틀니의 모양, 교합 고경, 틀니의 크기 등을 조절하여 환자에게 꼭 맞는 상태로 진단, 수정 한 뒤 이것을 복제하여 최종 틀니를 만들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재료가 상당히 진화되어 있고, 특히 자연치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인공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 할 정도의 레벨까지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계양 예치과 박경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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