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g 단위 소규모 인출 가능
매매 수수료도 0.3%로 저렴"
매매 수수료도 0.3%로 저렴"
27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100g 종목 미니금이 상장된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미니금 상장으로 소액투자자들도 부담 없이 금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브리핑을 열고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100g 단위의 소규모 금을 소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니금을 상장하게 됐다"며 "종전에는 1kg 단위로 금을 인출할 수 있었는데, 27일부터는 100g 단위로도 금 인출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KRX 금시장은 금은방이나 개인 간 이뤄지던 금거래를 양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 개설된 국내 유일의 정부승인 금현물 시장이다. 현재 1kg 종목의 골드바가 거래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량이 23kg에 이른다.
현재도 1g 단위의 매매가 가능하지만 인출 시에는 kg 단위로만 가능해 1kg가 돼야 실물 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100g 단위의 미니금도 인출이 가능해졌다.
정 본부장은 "KRX금시장은 제련소에서 직접 생산한 금을 다른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제공 받기 때문에 품질 훼손의 우려가 없다"며 "또한 매매과정에서 수수료도 0.3%로 저렴한 편으로, 은행 골드뱅킹의 경우 수수료가 1%, 금은방의 경우 가격에 포함해 5%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KRX금시장은 장내매매 시 부가가치세와 금지금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도 면제된다.
또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고, 1g 단위로 거래돼 5만원 내외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미니금 상장은 소액투자자들에게 국제시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미니금에 투자·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KRX금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은행 신탁상품,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KRX 금시장은 금은방이나 개인 간 이뤄지던 금거래를 양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 개설된 국내 유일의 정부승인 금현물 시장이다. 현재 1kg 종목의 골드바가 거래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량이 23kg에 이른다.
현재도 1g 단위의 매매가 가능하지만 인출 시에는 kg 단위로만 가능해 1kg가 돼야 실물 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100g 단위의 미니금도 인출이 가능해졌다.
정 본부장은 "KRX금시장은 제련소에서 직접 생산한 금을 다른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제공 받기 때문에 품질 훼손의 우려가 없다"며 "또한 매매과정에서 수수료도 0.3%로 저렴한 편으로, 은행 골드뱅킹의 경우 수수료가 1%, 금은방의 경우 가격에 포함해 5%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KRX금시장은 장내매매 시 부가가치세와 금지금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도 면제된다.
또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고, 1g 단위로 거래돼 5만원 내외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미니금 상장은 소액투자자들에게 국제시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미니금에 투자·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KRX금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은행 신탁상품,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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