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인준 배경 불거져
정치권에서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불이 붙었지만, 이른바 '김명수 찬성-선거제 개편 딜'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당과 국민의당의 공조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박주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제기한 '선거제 개편 뒷거래설'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물었더니 '개헌이나 선거구제 개편이나 여권은 원론적으로 동의하고 찬성하지만 개헌은 국회개헌특위가, 선거구제 개편은 국회정치개혁특위가 각각 하는 것이므로 국회에서 잘 논의해주길 바랄 뿐'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받아 지난 21일 의총에서 보고했던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당 내부에서 해당 의혹이 증폭된 점도 국민의당에게는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 민주당과의 물밑 협상 내용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민주당이 앞으로 국민의당과의 공조 가능성을 차단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청와대에서도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당이 선거구제 개편안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안을 합의했다는 말은 넌센스"라며 "(관련) 논의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합의했다"는 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김 원내대표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물었더니 '개헌이나 선거구제 개편이나 여권은 원론적으로 동의하고 찬성하지만 개헌은 국회개헌특위가, 선거구제 개편은 국회정치개혁특위가 각각 하는 것이므로 국회에서 잘 논의해주길 바랄 뿐'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받아 지난 21일 의총에서 보고했던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당 내부에서 해당 의혹이 증폭된 점도 국민의당에게는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 민주당과의 물밑 협상 내용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민주당이 앞으로 국민의당과의 공조 가능성을 차단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청와대에서도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당이 선거구제 개편안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안을 합의했다는 말은 넌센스"라며 "(관련) 논의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합의했다"는 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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