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미르재단이 사업 주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란 K타워 사업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태호 LH 부사장은 이란 K타워 사업 진행 상황을 묻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취소했다"면서 "우리가 할 사업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란 K타워 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국정농단 수단으로 활용한 미르재단이 실질적인 사업 주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이란 국빈 방문 이후 추진된 사업은 이란 테헤란에 K타워를 짓고 서울에는 I타워를 지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LH는 이란 교원연기금과 양해각서를 맺고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양해각서에 '한류 교류 증진의 주요 주체는 미르재단이 될 것'이라고 명시돼 미르재단을 위한 사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태호 LH 부사장은 이란 K타워 사업 진행 상황을 묻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취소했다"면서 "우리가 할 사업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란 K타워 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국정농단 수단으로 활용한 미르재단이 실질적인 사업 주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이란 국빈 방문 이후 추진된 사업은 이란 테헤란에 K타워를 짓고 서울에는 I타워를 지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LH는 이란 교원연기금과 양해각서를 맺고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양해각서에 '한류 교류 증진의 주요 주체는 미르재단이 될 것'이라고 명시돼 미르재단을 위한 사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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