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의원들이 신용평가사 '에퀴팍스'에 해킹사고와 관련된 답변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린 해치 미국 상원 재무위원장과 론 위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릭 스미스 에퀴팍스 최고경영자(CEO)에게 규정 위반과 해킹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 등의 구체적 정황을 오는 28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른 의원은 이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퀴팍스는 미국의 3대 신용평가회사로 지난 5월 중순과 6월 사이에 해킹을 당해 미국 인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4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들은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등이 대부분이지만 20만9000명의 신용카드 번호도 포함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뉴욕증시에서 에퀴팍스 주가는 13% 폭락했다. 그러나 에퀴팍스의 임원진은 해킹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임원진이 주식 매각 당시 해킹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린 해치 미국 상원 재무위원장과 론 위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릭 스미스 에퀴팍스 최고경영자(CEO)에게 규정 위반과 해킹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 등의 구체적 정황을 오는 28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른 의원은 이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퀴팍스는 미국의 3대 신용평가회사로 지난 5월 중순과 6월 사이에 해킹을 당해 미국 인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4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들은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등이 대부분이지만 20만9000명의 신용카드 번호도 포함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뉴욕증시에서 에퀴팍스 주가는 13% 폭락했다. 그러나 에퀴팍스의 임원진은 해킹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임원진이 주식 매각 당시 해킹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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