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기준 사항포함 의무화
업무담당자 신원도 꼭 확인해야
업무담당자 신원도 꼭 확인해야
앞으로는 금융사 내부통제기준에 국제기준 및 국내법상 자금세탁방지 관련 내부통제 핵심사항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객확인·의심거래보고 등 금융사의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을 위한 필수사항인 '자금세탁 위험평가' 업무체계도 금융정보분석원의 지침 따라 강화된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사는 금융거래, 신상품 개발, 자기자본 투자 등 업무 관련 모든 분야에서 자금세탁 위험평가를 강화하고 내부 업무체계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
금융위는 "업권별, 영업형태별로 자금세탁 위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위험을 분석해 대응하는 내부 업무체계를 설계해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부서와 독립된 부서 또는 외부 전문가가 업무수행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내부감시체계도 운영해야 한다. 업무담당자 교육·훈련과 임직원이 연관된 자금세탁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임직원 채용과 재직 중 신원확인도 의무화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각 금융회사 내부의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획기적으로 강화되고, 제도 운영도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대외공신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가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지 않는 경우 최대 1억원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각종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의견조회와 규제개혁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동욱기자 east@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사는 금융거래, 신상품 개발, 자기자본 투자 등 업무 관련 모든 분야에서 자금세탁 위험평가를 강화하고 내부 업무체계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
금융위는 "업권별, 영업형태별로 자금세탁 위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위험을 분석해 대응하는 내부 업무체계를 설계해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부서와 독립된 부서 또는 외부 전문가가 업무수행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내부감시체계도 운영해야 한다. 업무담당자 교육·훈련과 임직원이 연관된 자금세탁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임직원 채용과 재직 중 신원확인도 의무화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각 금융회사 내부의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획기적으로 강화되고, 제도 운영도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대외공신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가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지 않는 경우 최대 1억원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각종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의견조회와 규제개혁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동욱기자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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