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이하 보고학습시스템)은 2010년 5월 故정종현 군의 안타까운 의료사고 사망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 환자안전법 시행(2016년 7월 29일)에 따라 구축되었으며, 자율보고 된 환자안전사고의 검증 및 분석을 통해 환자안전정보를 의료기관 전체에 공유하여 학습시키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하면 환자 및 환자 보호자, 보건의료인, 환자안전 전담인력 등 누구나 환자안전사고를 자율적으로 보고할 수 있다. 법 시행 후 약 11개월('16.7.29 ~ '17.6.30)동안 총 2,044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보고되었다.
인증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보고학습시스템 운영 업무를 위탁받아 환자안전사고 접수 및 검증, 환자안전 전담인력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3단계 로드맵에 따라 보고학습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온라인 자율보고, 환자안전 전담인력 관리, 전산환경 및 보안체계 마련 등 국가 차원의 환자안전관리를 위한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후 2018년 2단계 사업에는 정보분석모델 및 지식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통합정보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2019년에는 정보 분석 및 통합정보 포털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정보관리체계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보고학습시스템 포털 오픈으로 그동안 서면을 통해 보고되던 환자안전사고를 이제는 인쇄나 우편발송 절차 없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보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대책도 환자안전 뉴스레터, 교육자료 등으로 한눈에 확인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보고학습시스템 포털 오픈을 통해 환자안전사고의 자율보고를 활성화 하고 국민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며 "환자안전 분야 전문가를 활용해 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신뢰성 향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증원은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이 새로운 환자안전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활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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