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취임 일성으로 '신뢰, 포용, 생산' 세 가지 키워드를 내세웠다.
먼저 신뢰의 금융을 구현하기 위해 정부는 금융시장이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금융사고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 금융의 신뢰를 더욱 강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특히 "금융이 신뢰를 얻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면서 "가계부채 문제와 서민 취약계층 금융 부담, 글로벌 불안요인 등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금융 안정성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번째로 내세운 '포용적 금융'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서비스 차별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세계적 흐름이기도 하다. 특히 정책 서민금융을 재설계해 포용적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계획이다.장기소액연체채권은 적극적으로 정리해 고통 받고 있는 채무자들의 빠른 재기를 돕고,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 하면서도 한계차주, 다중연체자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추가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그는 "포용적 금융은 단순히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금융서비스가 도달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까지 금융시장을 확대하는 것도 포함한다"면서 "금리의 단층현상으로 소외된 계층을 포용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 중금리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무엇보다 최 위원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생산적 금융'이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흔히 사용했던, 부채 확대로 단기적인 호황을 유도하는 '소비적 금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보다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해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이 실현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 등 혁신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충분한 자금을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개선하고 정책금융부터 일자리 중심의 금융지원 체계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sther@
그는 이날 취임 일성으로 '신뢰, 포용, 생산' 세 가지 키워드를 내세웠다.
먼저 신뢰의 금융을 구현하기 위해 정부는 금융시장이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금융사고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 금융의 신뢰를 더욱 강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특히 "금융이 신뢰를 얻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면서 "가계부채 문제와 서민 취약계층 금융 부담, 글로벌 불안요인 등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금융 안정성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번째로 내세운 '포용적 금융'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서비스 차별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세계적 흐름이기도 하다. 특히 정책 서민금융을 재설계해 포용적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계획이다.장기소액연체채권은 적극적으로 정리해 고통 받고 있는 채무자들의 빠른 재기를 돕고,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 하면서도 한계차주, 다중연체자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추가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그는 "포용적 금융은 단순히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금융서비스가 도달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까지 금융시장을 확대하는 것도 포함한다"면서 "금리의 단층현상으로 소외된 계층을 포용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 중금리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무엇보다 최 위원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생산적 금융'이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흔히 사용했던, 부채 확대로 단기적인 호황을 유도하는 '소비적 금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보다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해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이 실현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 등 혁신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충분한 자금을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개선하고 정책금융부터 일자리 중심의 금융지원 체계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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