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마비 등 안보 위협
사이버공간 '제5 전쟁터' 부상
사이버 방어시스템 구축 대비
전담사업팀 신설 새 과제 발굴
작전·훈련체계 등 연구 사업도
사이버공간 '제5 전쟁터' 부상
사이버 방어시스템 구축 대비
전담사업팀 신설 새 과제 발굴
작전·훈련체계 등 연구 사업도
지상, 해양, 공중, 우주에 이어 사이버 공간이 제5의 전쟁터로 부상하며 국내 방산 기업들이 '사이버전' 사업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외부의 사이버 공격이 국가 기반시설 마비 등 안보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구 한화탈레스, 대표 장시권)은 최근 지상사업부 내 사이버사업팀을 신설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검토 단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사이버전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상반기 공채에서도 사이버전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사이버사업팀을 구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사업 단계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신사업 단계지만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대표 권희원)은 미래전사업부 산하의 사이버전연구실이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사이버전의 작전체계, 훈련체계, 기반기술 분야 등 주요 연구개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사이버전 사업을 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자 산·학·연의 유관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려대학교와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사이버전기술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고려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사이버 국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이버전 분야도 R&D 역량을 키워나가고 회사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방산업체들이 사이버전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기존 시장이 포화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정부의 사이버전 관련 사업 발주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방부는 지난해 7월 사이버전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시전환 절차 및 동원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라 판단하고 사이버전 수행개념 및 절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사이버작전정보시스템, 사이버훈련정보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을 사이버전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선진국들은 일찌감치 사이버 공간 보호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기반의 사이버 방어체계를 구축 중"이라며 "사이버전 목표 대상도 공격 방법이 다양화·고도화되면서 정보체계 및 전장관리체계에서 위성·감시정찰, 정밀타격 무기체계로 확대되는 추세로 국내에도 사이버전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탁기자 kt87@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구 한화탈레스, 대표 장시권)은 최근 지상사업부 내 사이버사업팀을 신설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검토 단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사이버전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상반기 공채에서도 사이버전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사이버사업팀을 구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사업 단계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신사업 단계지만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대표 권희원)은 미래전사업부 산하의 사이버전연구실이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사이버전의 작전체계, 훈련체계, 기반기술 분야 등 주요 연구개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사이버전 사업을 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자 산·학·연의 유관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려대학교와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사이버전기술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고려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사이버 국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이버전 분야도 R&D 역량을 키워나가고 회사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방산업체들이 사이버전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기존 시장이 포화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정부의 사이버전 관련 사업 발주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실제 국방부는 지난해 7월 사이버전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시전환 절차 및 동원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라 판단하고 사이버전 수행개념 및 절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사이버작전정보시스템, 사이버훈련정보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을 사이버전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선진국들은 일찌감치 사이버 공간 보호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기반의 사이버 방어체계를 구축 중"이라며 "사이버전 목표 대상도 공격 방법이 다양화·고도화되면서 정보체계 및 전장관리체계에서 위성·감시정찰, 정밀타격 무기체계로 확대되는 추세로 국내에도 사이버전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탁기자 kt87@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