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입차 사업 초보자들에게 업체 선정부터 계약금 등의 일은 매우 낯설다. 자칫 계약금만 날리고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은하수 물류가 운송업자와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최근 예비 운송업자와 1:1맞춤형 상담을 비롯해 고정수입 및 노선 보장, 연령제한 폐지 등을 포함한 물류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표준위수탁계약과 지입차주 재산권 보호 등 지입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영세업자들의 경영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또 물류기술 및 시스템, 장비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물류업종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해 운송업자의 안전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화물차와 장비 등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새 정부가 물류업계의 첨단장비 지원을 약속한 만큼 업계 측은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은하수 물류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운송 선탑 비용 폐지를 올해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운송 선탑은 운송업자가 지입차 분양 전 차량 내 각종 기기 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사업 전 필수코스다. 그러나 업체마다 선탑 계약금을 요구하거나 보증거리를 제한해 초보 운송업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 제도로 초보 운송업자들은 차량 상태를 부담 없이 확인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지입차를 분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계자는 "물류업계의 거품을 없애고, 고객 신뢰를 다지기 위해 선진화된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오랫동안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가 중요 산업인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4월 설립된 은하수 물류는 화물과 지입, 운송알선 및 주선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JTBC?일간스포츠가 선정하는 '2016 베스트브랜드 어워드' 수상하는 등 업계로부터 탄탄한 신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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