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클라우드 등 기술 지원
"한국IBM은 1967년 4월 경제기획원이 인구조사를 하기 위해 들여온 최초의 컴퓨터(IBM 1401)로 국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IBM은 앞으로 클라우드와 코그너티브(인지) 솔루션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으로서 한국과 동반 성장에 나설 것입니다."
24일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인프라 투자, 인재양성, 국내기업 지원 등을 담은 '미래 50년 비전' 을 발표했다. 한국IBM은 국내 첫 컴퓨터를 비롯해 74년 대한항공 온라인 예약시스템, 77년 국민은행 온라인 예금시스템 등 국내 주요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한국ICT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지난 2006년부터 HW에서 SW 중심회사로 변모하면서 클라우드와 코그너티브 솔루션 중심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주요 매출도 HW와 IT서비스보다 클라우드와 코그너티브 등 SW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에 따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기술로 한국ICT 산업의 고도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SK㈜ C&C와 대학병원 등과 협력해 AI 보조의사인 왓슨 포 온콜로지로 암 진단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한국IBM은 한국과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해 인프라 투자와 인재양성, 국내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 고객사에 기술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앞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기업이 혁신과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코그너티브,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IBM은 다시 디지털 변혁을 선도하고, 한국 사회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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