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지난 22일 첫 신조 컨테이너의 출고식을 열고, 향후 순차적으로 컨테이너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주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새롭게 취항한 미주노선이 높은 선적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신규 컨테이너에 대한 고객의 수요 대응과 환경오염 방지 목적으로 신조장비를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SM상선은 영업활동에 핵심적인 자산인 컨테이너를 확보하기 위해 그간 중고 장비를 매입하거나 임대사 장비를 사용해왔다.
특히 이번에 제작하는 컨테이너는 국내 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 소재인 내·외관 도료를 수성페인트를 적용한다.
기존 유성페인트 용제인 신나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줄여 대기 오염 감소와 국제 환경 협약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컨테이너 내부 바닥재는 최근 대체 목재로 각광 받는 대나무 소재를 사용한다. 대나무는 강도 면에서는 기존 목재와 같지만, 성장 시기가 4~5년 정도로 기존에 사용 중인 열대성 목재(40~50년)보다 짧아 벌목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줄일 수 있다.
SM상선은 이번 발주로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으며 서비스 물량 증가에 맞춰 하반기에 추가 신조 컨테이너 확보를 검토할 예정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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