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이하 분노의 질주8)이 지난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세계 누적 매출도 9억 달러(약 1조원)를 넘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8'은 지난 주말 이틀간(22~23일) 총 53만880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58만1337명이다.
윤제문 주연의 '아빠는 딸'이 같은 기간 12만9509명으로 2위에 올랐고,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8만7929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8은 개봉 열흘 만에 세계 누적 매출 9억 달러를 넘겼다. 현재 이 영화 역대 시리즈 가운데 흥행 순위 2위에 올라있다.(1위 '분노의 질주:더 세븐' 15억 달러). 현재와 같은 흥행세라면 이주 중 10억 달러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는 24일(한국시간) '분노의 질주8'은 21~23일 세계 4329개관에서 상영, 3868만2095달러(누적 수입액 1억6357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1000만 달러 수입을 올린 '분노의 질주8'은 중국에서 1억939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국·멕시코에서 각각 약 1700만 달러를 올렸고, 러시아에선 1400만 달러, 독일에선 130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 '도미닉'(빈 디젤)이 테러 조직 리더 '사이퍼'(셜리즈 시어런)과 손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빈 디젤·드웨인 존슨·셜리즈 시어런·제이슨 스태덤·미셸 로드리게스 등이 출연했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