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삼성전자가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등 2017년 신제품을 국내 출시하고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1일 삼성전자는 2017년 신제품 초프리미엄 제품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 등을 선보였다. 초고화질 TV 시장에서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측은 'QLED TV' 출시를 기점으로 화질 논쟁을 종결하고 TV가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라이프스타일 TV' 시대로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TV의 기본인 최고의 화질, TV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디자인, 사용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기능 등 3가지 방향을 제안했다.
이날 출시한 'QLED TV'는 '컬러 볼륨 100%'을 표현하는 제품으로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색 변화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다. 'QLED TV'는 컬러 볼륨을 100% 표현할 수 있어 어떤 밝기에서도 색이 바래거나 뭉개지지 않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특히 'QLED TV'는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TV 주변 기기들을 모두 연결할 수 있다. '밀착 월 마운트'디자인으로 TV와 벽 사이 틈을 거의 없애 벽걸이 TV를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에 'QLED TV' 총 3개시리즈(Q9ㆍQ8ㆍQ7) 9개 모델을 출시한다. 'QLED TV'는 55인치ㆍ65인치ㆍ75인치ㆍ88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했다. Q9ㆍQ7은 평면, Q8은 커브드 디자인이다. Q8 시리즈 기준으로 65인치 704만원, 55인치 485만원이며 Q7은 65인치 604만원, 55인치 415만원으로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UHD TV(MU9500ㆍMU8500ㆍMU8000)'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UHD TV보다 색 재현력을 한 차원높이면서 밝기까지 표현해주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발광단계에서부터 더 넓고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위해 형광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49인치부터 75인치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MU9500·MU8500은 커브드 디자인으로 가격은 MU9500을 기준으로 65인치 510만원, 55인치 339만원, MU8500의 경우 65인치 460만원, 55인치 299만원이다. MU8000은 평면형으로 65인치 420만원, 55인치 269만원이다. 65·55인치 '프리미엄 UHD TV'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다른 모델은 오는 4월부터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과거 TV는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콘텐츠만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공간 제약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TV의 형태와 서비스 등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