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전용요금·지원금 확대 등
각사 마케팅 집중 '유치 열기'
각사 마케팅 집중 '유치 열기'
이동통신3사가 신학기 수요를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어린이용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10대 전용 요금제를 내놓는가 하면, 키즈폰 공시지원금을 올리고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KT는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라인프렌즈 스마트폰'과 '라인키즈폰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라인프렌즈 스마트폰'은 KT가 기획, 디자인하고 중국 ZTE가 제조했다. 사용자 환경(UI)을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7.0, 전면 800만/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5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출고가는 23만1000원이다. 회사가 이달 초 내놓은 10대 전용 요금제 'Y주니어'에 가입하면, 월 1만9800원에 데이터를 끊김없이 사용하고 KT 고객인 부모와 추가 요금없이 무제한 통화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라인키즈폰2'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라인키즈폰'의 후속모델이다. 2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촬영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부모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자녀의 위치를 조회하면 현재 위치가 카메라로 자동 촬영돼 전송된다. 수심 1ｍ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기능에 음성 명령 기능, 주변 성범죄자 경고 알림 등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26만4000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부터 14일간 'T월드 다녀오겠습니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프로모션 기간 내 회사의 키즈폰 요금제 '쿠키즈워치 요금제(월 8800원, 부가세 포함)'에 가입하면 매달 20%씩 24개월간 총 4만224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또, 이 기간 중에는 T월드 매장에서 상담만 받아도 한정판 방탄소년단 피규어와 매일 다른 경품을 추첨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 17일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쥬니버토키'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나섰다. '쥬니버토키'는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월 8800원, 부가세 포함)로 가입하면 출고가 22만원 중 19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회사는 "쥬니버토키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위한 선물용 키즈워치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는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망내 1회선 음성, 문자 무제한)를 제공한다. '쥬니버토키'는 여기에 망내 무제한 1회선을 추가로 쓸 수 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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