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응하도록 나서야 한다는 야권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황 권한대행에게 특검의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응하도록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요구한다"며 "또 특검수사기간 연장을 허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을 놓고 황 권한대행이 직접 청와대 문을 열었어야 했다는 비난 여론이 적지 않다"며 "황 권한대행은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것 외에도 특검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황 권한대행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를 요청한 특검에게 권한대행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사실상 압수수색 불가 방침을 밝혔다"며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권한이 대통령 권한대행보다 앞선다는 주장은 황당무계한 핑계"라고 꼬집었다.
이 부대표는 또 "특검 수사연장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다면 수사를 방해하려는 전면전 선포이자 제2차 국정농단 사태"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정농단의 진상을 밝히려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황 권한대행은 즉각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응하고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황 권한대행에게 특검의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응하도록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요구한다"며 "또 특검수사기간 연장을 허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을 놓고 황 권한대행이 직접 청와대 문을 열었어야 했다는 비난 여론이 적지 않다"며 "황 권한대행은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것 외에도 특검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황 권한대행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를 요청한 특검에게 권한대행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사실상 압수수색 불가 방침을 밝혔다"며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권한이 대통령 권한대행보다 앞선다는 주장은 황당무계한 핑계"라고 꼬집었다.
이 부대표는 또 "특검 수사연장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다면 수사를 방해하려는 전면전 선포이자 제2차 국정농단 사태"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정농단의 진상을 밝히려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황 권한대행은 즉각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응하고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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