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삼성SDI가 2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내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적자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삼성SDI의 올해 실적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5조2008억원, 영업손실 926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459억원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6588억원 확대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타격을 크게 입은 모양새다. 다만 이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11억원으로 전년보다 721% 증가했다.
올해도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6조2710억원, 343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에도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중국시장에서 위기 극복, 유럽형 중심의 매출 확대를 이뤄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전지 시장에서는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지난해 불거졌던 노트7의 발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사의 신뢰를 회복할 구상이며 올해도 원통형 배터리의 기술로 신규 애플리케이션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자재료 시장에서 삼성SDI는 OLED 신규 제품 개발과 편광필름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반도체 소재의 기술 추세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트7 관련 충당금을 반영했던 전 분기 영업손실 1104억원보다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지분법 이익 1438억 등이 반영돼 흑자 전환했다.
전지 사업 매출은 미주 전력용 ESS 판매가 대폭 확대됐으나 원통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83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사업 매출은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464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대형전지 사업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고객의 신규모델 공급을 통해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소형전지 사업은 폴리머 배터리 신규 제품 판매가 본격화하고 전동공구 판매가 늘면서 매출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분기에도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이 확대 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소재는 편광필름의 TV 모델 추가 진입과 OLED용 편광필름의 신규 공급이 진행 중이고 반도체 시황 호조에 따라 반도체 소재 역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슬기기자 seul@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5조2008억원, 영업손실 926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459억원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6588억원 확대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타격을 크게 입은 모양새다. 다만 이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11억원으로 전년보다 721% 증가했다.
올해도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6조2710억원, 343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에도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중국시장에서 위기 극복, 유럽형 중심의 매출 확대를 이뤄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전지 시장에서는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지난해 불거졌던 노트7의 발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사의 신뢰를 회복할 구상이며 올해도 원통형 배터리의 기술로 신규 애플리케이션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자재료 시장에서 삼성SDI는 OLED 신규 제품 개발과 편광필름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반도체 소재의 기술 추세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트7 관련 충당금을 반영했던 전 분기 영업손실 1104억원보다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지분법 이익 1438억 등이 반영돼 흑자 전환했다.
전지 사업 매출은 미주 전력용 ESS 판매가 대폭 확대됐으나 원통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83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사업 매출은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464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대형전지 사업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고객의 신규모델 공급을 통해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소형전지 사업은 폴리머 배터리 신규 제품 판매가 본격화하고 전동공구 판매가 늘면서 매출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분기에도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이 확대 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소재는 편광필름의 TV 모델 추가 진입과 OLED용 편광필름의 신규 공급이 진행 중이고 반도체 시황 호조에 따라 반도체 소재 역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슬기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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