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격인 생산자물가가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00.79로 11월(99.97)보다 0.8% 올랐다. 이는 2015년 7월(101.40)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오른 것이다. 12월 지수의 상승률 0.8%는 2011년 3월 1.2%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도 2015년 9월(100.33) 이후 15개월 만이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전달보다 4.8% 오른 데 힘입어 농림수산품이 1.5%의 상승률을 보였다. 무는 지난해보다 177.2% 올랐고, 배추는 103.9%, 냉동오징어는 73.3%가 올랐다. 공산품은 전달보다 1.5% 올랐는데 이중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6.8% 상승했고 1차 금속제품도 4.1% 올랐다.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보다 1.2% 내렸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이 0.2% 올랐지만, 운수업이 0.5%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식료품은 1.1% 올랐고 신선식품은 5.0%나 상승했으며 에너지는 1.1%, IT는 0.5%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월 96.33으로 11월(95.40)보다 1.0% 올랐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7.69로 전달(96.39)보다 1.3%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의 생산자물가지수는 99.11로 산출돼 2015년보다 1.8% 떨어졌다.
공현정기자 konghj@dt.co.kr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00.79로 11월(99.97)보다 0.8% 올랐다. 이는 2015년 7월(101.40)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오른 것이다. 12월 지수의 상승률 0.8%는 2011년 3월 1.2%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도 2015년 9월(100.33) 이후 15개월 만이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전달보다 4.8% 오른 데 힘입어 농림수산품이 1.5%의 상승률을 보였다. 무는 지난해보다 177.2% 올랐고, 배추는 103.9%, 냉동오징어는 73.3%가 올랐다. 공산품은 전달보다 1.5% 올랐는데 이중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6.8% 상승했고 1차 금속제품도 4.1% 올랐다.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보다 1.2% 내렸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이 0.2% 올랐지만, 운수업이 0.5%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식료품은 1.1% 올랐고 신선식품은 5.0%나 상승했으며 에너지는 1.1%, IT는 0.5%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월 96.33으로 11월(95.40)보다 1.0% 올랐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7.69로 전달(96.39)보다 1.3%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의 생산자물가지수는 99.11로 산출돼 2015년보다 1.8% 떨어졌다.
공현정기자 konghj@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