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보잉사와 성능기반항행(PBN)에 대한 진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PBN은 지상장비에 의존하던 전통적 운항방식과 달리 항공기의 자체 성능과 위성을 이용해 운항하는 지역 항법을 뜻한다.
이번 진단은 보잉사의 PBN팀이 제주항공을 직접 방문해 운항승무원(조종사)와 운항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항공기에 대한 PBN 인가와 장비 보유 현황을 살펴봤다. PBN 도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비행시간 단축과 연료절감 효과 등 운항 효율과 운항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세계 표준) 수준의 운항안정성 확보는 중견항공사 도약을 위한 기초적인 역량"이라며 "보잉사와 협업뿐만 아니라 시설·인력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등 운항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전사 차원의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지난 16일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 교육장에서 보잉사의 롭 루트 RNP 프로젝트 매니저가 제주항공 직원들을 대상으로 PBN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제주항공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