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C
전면 디자인 신차수준 변경 '역동적'
슈퍼비전 클러스터·스티어링휠… 소재패턴 새적용 편의성 업
메르세데스 디젤엔진 개량… 최고출력 178마력·최대토크 40.8㎏·m
전면 디자인 신차수준 변경 '역동적'
슈퍼비전 클러스터·스티어링휠… 소재패턴 새적용 편의성 업
메르세데스 디젤엔진 개량… 최고출력 178마력·최대토크 40.8㎏·m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쌍용자동차가 역사를 함께 한 코란도 C 앞에 '뉴 스타일'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쌍용차는 5세대 코란도로 거듭났다고 표현했지만, 정확히는 4세대 모델의 2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하지만 내·외관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변경한 만큼 '뉴 스타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큰 폭의 변화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전면 디자인은 신차 수준의 변경으로 역동적인 입체감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분리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디자인 아이덴티티에서 핵심적인 '숄더윙(shoulder-wing)' 그릴이 헤드램프와 완벽하게 일체화한 선을 이룬다. 하단부 에어인테이크 그릴은 방향지시등 및 안개등과 조화롭게 연결해 전면부에 통일성을 갖출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주간주행등(DRL)은 개별적으로 이너렌즈(inner lens)를 적용한 11개의 고휘도 LED를 적용했다.
후면 디자인은 확장한 투톤 리어 범퍼를 통해 오프로드 SUV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한편 듀얼 테일파이프와 조화를 이뤄 역동성을 강조했다. 리어 범퍼도 프론트 범퍼와 마찬가지로 무광 검정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부분이 더 많아졌다.
실내 공간은 티볼리에 적용해 호평을 받았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소재와 패턴을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운전자의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감성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스티어링휠은 운전자의 손에 밀착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을 뿐 아니라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 모든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버튼을 구성했다.
동급에서 유일한 풀플랫(full-flat) 2열 시트 바닥 공간은 승객의 편안한 장거리 이동을 보장한다. 아울러 2열 시트 다이브(dive) 기능 적용으로 폴딩 시 역시 완벽하게 평평한 적재공간이 만들어져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물건을 적재할 때에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이밖에 스마트폰과 HDMI 연결을 통해 미러링이 가능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탑재했고, 하만그룹의 인피니티(Infinity)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옵션 사양)했다.
뉴 스타일 코란도 C에 적용한 2.2ℓ 디젤 엔진은 2015년 신규 적용한 LET 엔진 그대로다. 메르세데스의 디젤 엔진을 개량한 것으로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m을 힘을 낸다. 최대토크가 1400~2800rpm의 낮은 구간에서 발휘돼 초반 가속이 좋은 반면,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발휘되기 때문에 고속 영역에서의 가속은 다소 뒤질 수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강제 락 시스템이 있어 임도 주행 또는 탈출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판매 가격은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만~2713만원, DX 2877만원, 익스트림 2649만원이다. 이전 모델보다 트림별로 10만~55만원가량 인상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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