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700억달러(약 84조원)를 투입해 반도체 공장 세 곳을 동시에 건설한다.
1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자오웨이궈 칭화유니 회장은 "우한에 착공한 반도체 공장 외에 올해 청도와 난징에도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총 투자액은 7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칭화유니그룹은 우한, 청도, 난징 등 3개 지역에 총 집적회로(IC)를 생산할 계획이다. 1988년에 설립한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정부 소유의 칭화홀딩스가 51%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반도체 회사다. 칭화유니가 지난해 7월 XMC를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 창장메모리는 지난해 말부터 우한에 약 240억달러 규모의 메모리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 공장은 오는 2018년 1차 양산을 시작하며 2020년까지 24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청두·난징 공장은 올해 안에 착공하며 자오회장은 두 곳에 투자하는 비용이 46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수입 품목 1위인 반도체를 국산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메모리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추격에 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에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반도체 원판(웨이퍼) 기준 4만장씩 총 8만장의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2조2137억원을 들여 충북 청주사업장에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1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자오웨이궈 칭화유니 회장은 "우한에 착공한 반도체 공장 외에 올해 청도와 난징에도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총 투자액은 7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칭화유니그룹은 우한, 청도, 난징 등 3개 지역에 총 집적회로(IC)를 생산할 계획이다. 1988년에 설립한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정부 소유의 칭화홀딩스가 51%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반도체 회사다. 칭화유니가 지난해 7월 XMC를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 창장메모리는 지난해 말부터 우한에 약 240억달러 규모의 메모리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 공장은 오는 2018년 1차 양산을 시작하며 2020년까지 24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청두·난징 공장은 올해 안에 착공하며 자오회장은 두 곳에 투자하는 비용이 46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수입 품목 1위인 반도체를 국산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메모리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추격에 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에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반도체 원판(웨이퍼) 기준 4만장씩 총 8만장의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2조2137억원을 들여 충북 청주사업장에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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