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진행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공동위원회에서 우려했던 한-미 FTA 재협상 언급은 없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한·미 FTA 제4차 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보호무역주의 주창하며 한·미 FTA도 부정적으로 평가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열려 한-미 FTA 재협상 언급에 대한 관심이 몰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위에서 한·미 FTA 재협상 등에 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큰 문제 없이 공동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측은 이인화 산업부 통상차관보, 미국 측은 마이클 비만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또 우리는 관세청, 국토부, 환경부, 공정위 등 관련 부처 등이 함께 참석했다.
두 나라는 경제협력의 기본 특인 한·미 FTA가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고, 이행 관련 현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만 대표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임명된 인물이지만, 새 행정부에서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철강 등 분야에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규제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규제 건수는 지난해 12월 말 누적 기준으로 23건이며 이중 철강·금속 분야 규제가 18건에 달했다. 또 미국은 지난해에만 한국산 제품에 대한 4건의 반덤핑 조사도 개시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오는 3월 발간할 예정인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한국의 이행 노력을 담아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한·미 FTA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관심사항에 대해선 산업부 차관보와 USTR 대표보가 정기적으로 진전상황을 확인해 이행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한·미 FTA 제4차 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보호무역주의 주창하며 한·미 FTA도 부정적으로 평가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열려 한-미 FTA 재협상 언급에 대한 관심이 몰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위에서 한·미 FTA 재협상 등에 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큰 문제 없이 공동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측은 이인화 산업부 통상차관보, 미국 측은 마이클 비만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또 우리는 관세청, 국토부, 환경부, 공정위 등 관련 부처 등이 함께 참석했다.
두 나라는 경제협력의 기본 특인 한·미 FTA가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고, 이행 관련 현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만 대표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임명된 인물이지만, 새 행정부에서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철강 등 분야에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규제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규제 건수는 지난해 12월 말 누적 기준으로 23건이며 이중 철강·금속 분야 규제가 18건에 달했다. 또 미국은 지난해에만 한국산 제품에 대한 4건의 반덤핑 조사도 개시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오는 3월 발간할 예정인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한국의 이행 노력을 담아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한·미 FTA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관심사항에 대해선 산업부 차관보와 USTR 대표보가 정기적으로 진전상황을 확인해 이행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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