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C&C사업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를 도입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경기 분당 SK주식회사 사옥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SK㈜ C&C사업과 파스타 적용·확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스타는 미래부와 NIA 주관으로 한컴·클라우드포유 등 5개 SW기업이 공동 연구·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로, SW 서비스(SaaS) 개발에 필요한 운영체제, 미들웨어 등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4월 최초 버전 공개 이후 코스콤이 상용서비스(IaaS, Paas)를 출시한 가운데 SK㈜ C&C사업은 작년 12월부터 자체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에 탑재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SK㈜ C&C사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반기 내 공공과 민간에 파스타를 기반으로 한 PaaS를 제공할 계획이다. AWS·구글·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SK㈜ C&C사업은 오픈소스 기반의 파스타로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SaaS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학 미래부 SW정책관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PaaS시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파스타를 대기업이 도입해 클라우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탄탄한 바탕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수 SK㈜ C&C사업 DT총괄은 "오픈소스 기반의 파스타는 국내 개발자들이 빠른 시간 내 클라우드 환경에 적응해 세계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파스타를 활용해 차별화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새로운 ICT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서병조 NIA 원장(왼쪽부터) 이상학 미래부 SW정책관, 이호수 SK㈜C&C사업 DT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