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모바일게임 현지화 전략 강화해야

유준범 앱러빈 한국지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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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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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모바일게임 현지화 전략 강화해야
유준범 앱러빈 한국지사 팀장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은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55%를 차지한다. 그리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이제 완전히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88%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전국 어디서나 고속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열성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고, 한국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2016년 13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한국 시장이 성숙했다는 말은 즉, 게임사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게임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대규모 게임 회사이든 인디 개발자이든 가치가 높은 신규유저 확보, 탁월한 게임 플레이로 리텐션 관리,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화를 할 수 있도록 게임을 총체적으로 마케팅하는 접근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유료 결제 매출 모델은 이제 더 이상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개발자들은 이제 인앱 구매와 광고를 조합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인디 개발자들은 특히 민첩성과 빠른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에 임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야 말로 대규모 게임 스튜디오 대비 획기적인 경쟁 우위를 갖춘 부분이기 때문이다. 1인 체제로 운영되며 한 달에 한번씩 게임을 출시하는 Monthly 23이 그 좋은 예이다. 이 개발자가 7번째로 출시한 Swipe Brick Breaker는 전세계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Monthly 23의 대성공은 속도와 끈기가 기반이 됐다. 글로벌 성공을 꿈꾸는 한국의 인디 개발자들이라면 벤치마킹해야 할 특징이라 하겠다.

잘 만들어진 게임은 세계에서 통한다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국 게임들이 중국과 동남 아시아 국가 등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다는 말이다. 국제적으로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모든 국내 개발자들의 목표가 돼야 하며, 게임이 다른 국가에서 어떻게 현지화되는지를 익혀둘 필요가 있다.

현지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퍼블리셔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게임을 개발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현지화하고, 스토리라인을 조정하며, 현지 어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심지어 아트 스타일까지 수정하도록 지원하는 퍼블리셔들도 있다. 그러나 게임의 현지 어필 향상은 그저 첫걸음일 뿐이다.

2017년에는 '데이터'가 국내 모바일 게임 환경에서 왕좌를 차지할 것이다.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들은 새로운 인스톨 확보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 지출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점을 추적하는데 상당한 중점을 둘 것이다. 동시에 인앱 구매나 광고 매출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마케팅 비용 투자 회수(ROAS) 최적화 데이터를 계산하는 개발자들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수익을 사용자 유입에 재투자 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 할 수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큰 경쟁력을 얻게 될 것이다.

게임 개발자들은 마케팅 캠페인을 생성, 테스트 및 모니터링하는 것뿐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 게임의 성과를 모니터링하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쉽게 활용이 가능한 도구들과 인재들도 많다. 이제 데이터와 분석이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

정리를 해보자면, 오늘날의 게임 개발자들은 매출 모델에 관해 창의적이어야한다. 그리고 한국 시장을 뛰어 넘어 새로운 시장 진출에 눈을 돌리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해나가야 한다. 또한 국내외의 방대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데이터 중심의 접근방식을 포용해야 한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데이터는 성공의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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