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운지
신한은행 제공
■2016 히트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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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비대면실명확인 서비스인 스마트라운지가 출시 1년만에 43만 거래가 발생하는 등 셀프뱅킹 창구로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라운지는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107가지 금융서비스를 은행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셀프뱅킹 창구이다.
스마트라운지는 지난 10월까지 11개월 만에 43만1000여건의 금융거래를 처리했다. 기기당 91건(영업일 평균)이 발생했고 이중 14건은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한 거래였다. 입출금 대면 창구(평균 35건)의 40%가 디지털로 이동한 셈이다. 스마트라운지의 효과는 체크카드 신규 거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체크카드 신규 거래는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총 1만1000여건이 이뤄졌다. 체크카드 신규 발급은 신청서 작성부터 카드발급까지 평균 12분이 걸린다. 하지만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라운지를 활용해 체크카드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총 2271시간의 창구 업무시간을 감축했고, 페이퍼리스？ 통해 비용을 줄였다. 기존에 창구에서만 처리해야 했던 인터넷뱅킹 신규 업무는 8000여건, 통장을 새롭게 교체하는 이월 기장도 7800여건이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거래돼 각각 384시간과 174시간을 절약했다.스마트라운지는 거래방식에 있어서도 정맥인증 등 바이오를 활용한 거래를 활성화했다. 수도권 내에 지점이 21개에 불과함에도 하루 90여명 이상이 바이오를 등록하고 있고, 현재 1만여명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에 금융결제원과 바이오 정보 분산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문과 홍채 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 수단을 활용해 모바일과 자동화기기 등 여러 채널로 거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년에는 다양한 점포 유형 및 설치방식으로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기반의 스마트라운지 도입을 확대해 금융권의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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