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경우, 수면 1시간 당 5번 이상 수면무호흡이 관찰되는 경우,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호흡이 불규칙해져 나타나게 된다. 상기도가 좁아져 수면 중 원활한 호흡을 방해함에 따라 호흡 불규칙을 야기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인데 심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주의력 산만, 우울증, 주간졸림증, 기면증을 야기할 수 있고 나아가 심혈관계 질환, 당뇨 등의 합병증까지 초래하게 된다.
만약 주변 사람들이 본인 코골이 소리에 불평을 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 중 숨이 막히거나 일시적으로 멈추는 현상을 체험할 때에도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경우, 기상 시 두통을 자주 느끼는 경우,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수면무호흡증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심하게 졸린 경우, 낮에 하품을 자주 하는 경우에도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3D CT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볼 수 있다. 수면 중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사함으로써 수면무호흡증 여부 및 그 원인을 정확하게 선별해내는 것이다.
관련 전문의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일어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주간에도 심하게 졸린 경우, 코골이 소리로 타인에게 불평을 듣는 경우 등의 상황 속에서 본인 스스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다."라며 "이럴 때에는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본 후 전문의 진단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도움말 :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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