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G5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품질우수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는 '모듈형'이라는 새로운 구조의 스마트폰을 제시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하단부를 빼서 오디오모듈, 카메라모듈 등으로 갈아 끼울 수 있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지난 2월 제품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카메라 품질이 대폭 강화된 점이 두드러진다. G5는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78도의 일반각 촬영뿐 아니라 135도 광각 촬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G5의 카메라 품질은 외국의 IT 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선정한 스마트폰 최고의 카메라로 선정되기도 했다. 7종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된 평가에서 G5는 총 9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가장 인상적인 점은 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라며 "물고기의 눈이 보는 그대로의 화각을 보여주는 광각 렌즈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G5의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도 실시했다. 카메라 모듈인 '캠플러스'의 SW 업데이트를 통해 1초당 10장, 최대 30장까지 촬영할 수 있도록 연속 촬영 기능을 강화했다. G5도 추가 기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 한 달 만에 추가 SW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G5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속적 품질향상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놓고 있다. G5의 '열린 생태계'를 목표로 소비자가 직접 G5의 추가 모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개발자 사이트를 개설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발 키트(SDK)와 하드웨어 개발 키트(HDK) 등도 공개했다. 국내를 포함해 외국에서도 잇따라 개발자회의를 개최하고 G5의 생태계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앞으로 개발될 모듈 제품들로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개발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성장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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