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갤럭시S7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마케팅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엣지'와 '갤럭시S7'은 혁신 기능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스마트폰의 완전체'라는 수식어를 얻으면서 미국 컨슈머리포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후면 3D 글라스 소재의 곡선 디자인을 통해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손에 착 감기는 느낌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카메라 기술 혁신도 두드러진다. 최고급 전문가용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이미지 센서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전·후면 모두 조리개값 F1.7의 렌즈를 탑재해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방수, 방진 기능도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방수, 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했다. USB 단자, 이어폰잭 등 개별 부품을 포함해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별도 커버 없이 1m 이상 수심에서 30분까지 방수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마케팅 슬로건은 '♥7'을 내걸고 다양한 활동도 진행했다. '♥7'은 누구나 마음대로 읽고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열린 슬로건으로,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을 실시했다. 출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7'의 의미를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당신의 ♥7은 무엇인가요?' 설문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7만7203명이 참여했다. 갤럭시S7에 대해 '하트뿅뿅, 럭키, 갖고싶은, 행운의 사랑, 설레는, 러브' 등의 키워드에 가장 많이 공감했다.
체험 공간을 운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마케팅을 진행한 점도 두드러진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인천 등의 야구장과 대학가, 쇼핑몰 등에서 체험존을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예술 분야와 결합한 마케팅도 이어졌다. 포토그래퍼와 연예인이 '갤럭시S7'로 제주를 담은 디지털 갤러리를 운영했다. 국내 최대 패션 축제인 '2016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전 무대를 '갤럭시S7' 카메라로 촬영해 디지털갤러리, 마이크로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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