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서비스 T페이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마케팅
스마트폰을 켜거나 꺼내지 않아도 할인과 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SK텔레콤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T페이'가 모바일결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T페이는 출시 3개월 만인 6월 14일 가입 고객 50만명, 결제 건수 150만 건을 돌파하며, 새로운 결제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T페이가 기획 단계부터 전통적인 결제방식보다 무조건 간편해야 하며, 이용자가 신경 쓸 일을 최대한 제거하자는 원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페이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요금은 다음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T페이 앱을 내려받아 결제 비밀번호 4자리만 설정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꺼내거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결제'도 제공한다. 이는 매장 결제기기(POS)에 이용자가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블루투스로 결제 정보를 주고받아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용자는 바지 주머니에 폰을 넣어두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회사는 T페이의 간편한 이용 방식과 멤버십 할인 등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재사용률이 3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T페이는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탑, 아웃백 , TGIF, VIPS, 차이나팩토리, 롯데리아, 코코브루니, 뚜레주르 등 2만300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해 혜택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기존 시장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으로 대표되는 '3대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통해 고객과 산업, 사회의 잠재적인 기대까지 선제적으로 충족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 '새로운 시장', 그리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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