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 - 안나앤클로젯
여성 오피스룩 전문몰 안나앤클로젯(www.annancloset.com)은 창업하자마자 월평균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8월 오픈한 쇼핑몰이 약 4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얻은 것은 최윤정 대표(30)가 고객중심 운영, 합리적 가격, 양질의 상품 등 3대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의류회사에서 기획 MD로 근무했던 최 대표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쇼핑몰을 창업했다. 그는 상품을 많이 판매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옷을 잘 입을 수 있을지를 우선으로 삼았다.
상품에 대한 불만이 없도록 상품을 쇼핑몰에 올리기 전에 항상 먼저 입어보는 것이 그 시작이다. 또 배송 시 함께 입으면 어울릴만한 상품도 손편지로 추천하고, 보관법에 따라 옷 상태가 달라질 수 있는 제품들은 보관 방법까지 꼼꼼하게 메모해서 보낸다.
최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공급하고 안나앤클로젯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자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 안나앤클로젯의 의미는.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 '안나(Anna)'와 옷방을 의미하는 '클로젯(closet)'을 합쳐 안나앤클로젯이라고 지었다. 어릴 적부터 옷방을 갖는 것이 로망이었는데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로망이 있는 쇼핑몰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 매출 상승률이 높은 비결은.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3~4회 이상 구매한 고객들이 많다. 손편지에 많은 고객들이 감동하고 다시 찾아주는 것 같다. 또 신상품을 매주 20∼30여개 선보여 재구매율이 높다."
- 향후 계획은.
"자체 제작을 시작해 국내 대표 의류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또 해외 거주자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중국, 영어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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