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56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자원부국으로 주로 천연가스, 콩류, 의류, 수산물 등 1차 산업자원을 수출하는 반면, 산업화에 필요한 기계 및 운송장비, 정유, 전기기계, 직물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얀마의 경제 중심지인 양곤은 연립주택 건설 및 신도시 조성 등 건설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얀마 내에서는 주택건설에 필요한 건축자재의 품질과 안전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KCL은 미얀마 건설분야의 한국형 시험인증체계와 운영경험을 전수하기위해 미얀마 건설부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양해각서를 맺었다. KCL은 원자재 및 건축물 등 건설 분야를 총망라하는 품질시스템을 탑재한 시험소 설립과 현지의 시험인증 전문 인력 양성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앞으로 KCL은 미얀마 정부 차원의 국제공인 시험소 역할을 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CL 김경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우리의 건설 부문 시험인증 및 표준 개발 노하우를 미안마에 전수해 미얀마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국형 시스템과 인증 인프라의 구축을 통해 국내 업체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