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슈퍼 전파자' 후보로 꼽히던 143번 환자와 의료기관에서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처음 나왔다.
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명이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180명이 됐다고 밝혔다.
180번째 확진자는 부산의 IT 업체 직원인 143번 환자와 지난 8∼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부산에서 첫 병원감염 사례로, 180번째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에서 코호트(1인실) 격리를 하며 상태를 모니터링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3번 환자는 16번 환자가 머물렀던 대전 대청병원에 파견 근무하는 동안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부산으로 돌아온 뒤 지난 2일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 4곳과 약국 3곳에서 진료받았으며, 12일 확진 받기 전까지 직장과 식당, 주점 등을 돌며 8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유력한 슈퍼 전파자 후보로 꼽혀왔다.
한편 현재 2명의 사망자가 나와 전체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고, 퇴원자는 7명 늘어 총 74명이 됐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으로, 이 중 15명은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명이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180명이 됐다고 밝혔다.
180번째 확진자는 부산의 IT 업체 직원인 143번 환자와 지난 8∼1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부산에서 첫 병원감염 사례로, 180번째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에서 코호트(1인실) 격리를 하며 상태를 모니터링 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3번 환자는 16번 환자가 머물렀던 대전 대청병원에 파견 근무하는 동안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부산으로 돌아온 뒤 지난 2일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 4곳과 약국 3곳에서 진료받았으며, 12일 확진 받기 전까지 직장과 식당, 주점 등을 돌며 8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유력한 슈퍼 전파자 후보로 꼽혀왔다.
한편 현재 2명의 사망자가 나와 전체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고, 퇴원자는 7명 늘어 총 74명이 됐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으로, 이 중 15명은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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