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 대학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학교는 다음달 3일까지 201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공학·인문사회·디자인 계열에서 26개 학과(부)에서 신입생 493명, 편입생 78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온라인으로 제출한 자기소개서(35%), 학업계획서(35%), 적성검사(30%)를 통해 선발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전문대학 졸업자나 4년제 대학교 수료 이상, 2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 2∼3학년을 지원할 수 있다.
이 대학은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국내 최다인 학과(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적 학생이 1만4834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개교한 한양사이버대학원도 10개 전공에 재적학생 803명으로 역시 국내 최대 규모다. 사이버대학원은 졸업생 배출 1년 만에 17%가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눈에 띄는 성과도 거뒀다.
이 대학은 2007년 교육부의 원격대학평가에서 종합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돼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평가에서 수업(교수학습), 인적자원, 물적자원, 경영 및 행정, 교육성과 등 6개 영역 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가 조사해 선정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신뢰성, 본원적 서비스, 친절성 등 종합점수에서 사이버 대학부문 1위에 올랐다. 미국 오레곤대학교, 일본 와세다대학교, 호주 서던퀸즈랜드대학교 등에서도 한양사이버대를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입학자 중 여성의 비율이 60%에 육박하고 있어 '주부장학'을 마련해 입학 후 1년간 20%의 수업료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아동학과의 경우 여학생 비율이 96%, 상담심리학과 78%, 사회복지학과 70%를 기록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지원이 몰리고 있다고 학교측은 설명한다. 이는 직장인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일반 오프라인 대학을 다니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한양사이버대는 이들의 상황에 맞게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커리큘럼을 짜는 등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교육여건, 재적생 등 각종 통계자료에서 한양사이버대가 1위에 올라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사이버대학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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