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송재빈)이 안전산업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KCL은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정부 관계자, 대학, 연구소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안전 개선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안전산업 육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민 안전안심 소재부품산업 글로벌화 기반구축 사업' 일환으로 안전산업 육성 및 안전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산·학·연 의견 수렴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한국 BCP협회,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유)에스와이, 퀄컴 인스티튜트 등이 분야별로 주제 발표를 했다.
특히 재난안전 혁신 정책 방향, 건축물 범죄예방 설계 기준의 동향과 전망, 화재 안전을 위한 건축용 방내화 기술 현황, 안전산업 육성, 공공안전기반의 대구 모델시티 조성 등 첨단기술의 적용 방안과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KCL은 이를 통해 첨단안전기술과 연계한 안전산업기술고도화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에 특화된 로봇, 지능형 자동차, 첨단안전센서 등 대규모 첨단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 대구를 글로벌 안전도시로 육성하는 데 적극 동참한다. 아울러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도 참가해 KCL 안전융합기술연구소 업무 및 관련 산업 지원 활동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송재빈 원장은 "KCL은 인증 분야별, 지자체별 특화산업 및 클러스터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스템과 인프라를 특화한 충북혁신도시에 이어, 안전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대구의 글로벌 안전도시 건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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