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교통혼잡 비용, 빅데이터로 풀자](http://contents.dt.co.kr/images/201504/2015040102102269746001[1].jpg "[발언대] 교통혼잡 비용, 빅데이터로 풀자")
한국교통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전국 교통혼잡비용을 무려 33조 4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연간 국방비 수준에 맞먹는 규모로 10년 전에 비해 33%가량 증가했고, 해마다 평균 3.85%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통혼잡비용만 줄여도 막대한 국가적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셈이다.
교통혼잡비용은 도로상에서 교통 혼잡 때문에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으로, 시간가치 비용과 인건비, 보험료, 연료비 등이 차량 운행 비용을 합한 것이다. 이러한 교통혼잡비용을 줄이기 정부에서는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TOPIS), 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중앙교통정보센터(UTIS) 등을 운영하며 실시간 교통정보, 돌발정보 및 CCTV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를 비롯한 민간기업에서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획기적인 실시간 교통정보 및 교통혼잡도를 반영하여 목적지까지 길안내와 소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제공되는 교통정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대별로 변모하고 있다. 1세대 교통정보는 국가주관의 도로상에 차량감지기나 CCTV를 설치하여 차량이 지나간 지점 및 구간의 속도를 산정하는 방식이었다.
2세대 교통정보는 민간기업 주관의 택시와 버스, 승용차 등에 특정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장착한 프루브카(Probe Car)의 운행정보를 통한 속도생성 방식이다. 프루브카는 GPS정보들을 통신과 연계해 별도로 센터 등으로 보내 센터에서 속도를 생성하는 방식과 차량에서 속도를 생성하여 속도를 센터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분이 된다.
3세대 교통정보는 스마트폰이 주류가 된 모바일 이동정보의 특성에 따른 교통정보 생성 방식이다. 기존 CCTV 프루브카 등 교통정보 처리 방식은 물론 모바일을 통해 생성된 각종 정보를 연계 통합하여 방대한 빅데이터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운전자들의 주행 패턴을 통한 데이터의 양과 종류, 처리 속도가 교통정보의 빅데이터로서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현대엠엔소프트의 맵피는 이동정보, 패턴정보, 주요지점 CCTV 감지데이터, 유고정보 등을 통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량적인 교통정보 품질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
도로에서 버려지는 비용을 빅데이터로 보다 똑똑해진 실시간 교통정보로 충분히 회수할 수 있어 보인다. 따라서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교통혼잡도를 활용한 시민들의 편의성 증대에 나서고 있다. 이제 빅데이터로 교통혼잡상황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국가적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국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차영혁 현대엠엔소프트 서비스전략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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