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 산실 재창조"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16일 경기도 안산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5년 산업단지 수출저변 확대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산단공은 정부의 수출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5월부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을 서울·남동·반월시화·구미 등 10개 단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산단공은 멘티기업 111개사, 멘토기업 42개사를 발굴하고 13건의 수출멘토링 기업매칭과 13개사 155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얻었다.
산단공은 올해는 수출지원단을 전국 63개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멘티기업 200개를 추가 발굴하고 멘티기업의 매칭 풀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수출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단공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4개 산단에 기업성장지원센터(구 주치의센터)를 운영해 애로 해결 및 중견기업 성장 코칭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을 5개 산단에 배치해 현장 밀착형 수출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지원 사각 입주기업이 없도록 전방위적 지원 서비스 체계를 갖춰왔다. 뿐만 아니라 이 달부터는 10개 산업단지에 전담 관세사를 배치해 기업들에게 FTA 시장별 유리한 품목(HS코드)을 안내하는 등 FTA를 활용한 기업의 시장개척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산단공은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2015년 수출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멘토·멘티기업의 수출성공사례를 공유 및 전파하는 한편,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2015년 수출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또한 '멘토-멘티기업(12개사) 수출멘토링 협약체결식'과 지난해 멘티기업 중 첫 수출을 달성한 기업에게 '첫 수출 기념패'를 수여하는 등 수출멘토링 서비스의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이스기계와 에스디비는 수출 노하우 및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기업성장종합지원플랫폼 기능의 일환으로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을 확대 운영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촉진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산업단지를 글로벌 강소기업의 산실로 재창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단공은 일회성 기업지원이 아닌 기업애로에 대한 심층분석 및 종합적인 컨설팅이 가능한 기업성장종합지원센터를 전국 산단에 확대 운영함으로써 공장설립에서 시장개척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 단계별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타 기관에 산재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단일 통합창구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산단공은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행사를 계기로 산업단지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2024년까지 27개 노후 산단을 창조산업단지로 조성,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산업단지를 산업, 기술, 문화가 융합 발전하는 창조적 복합공간으로 구축해 젊은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할 예정이며,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산업단지 유치업종의 고도화, 스마트 공장화, 기업성장종합플랫폼화 등의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유관기관과의 상생협력 파트너십 강화 등 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질적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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