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남녀의류 전문 '메롱샵'
"가격과 개성있는 디자인, 그리고 쇼핑 재미를 담은 사이트 운영 방식 등 메롱샵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올해는 4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녀 의류 쇼핑몰 '메롱샵(www.merongshop.com)'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성(30) 대표는 온라인몰이 성공하게 된 비결로 가격,제품 디자인, 고객 연령대에 맞춘 개성 있는 사이트 운영을 꼽았다. 메롱샵은 지난 2009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만들어진 10대 의류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온라인쇼핑몰 시장의 놀라운 성장세만큼 경쟁도 함께 치열해지고 있지만 메롱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비결의 으뜸은 '가격 경쟁력'이다.
"10∼20대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니증허 주머니 사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자체제작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며 가격을 낮췄어요. 가격만큼 제품 디자인 퀄리티도 높여 누구나 부담 없이 계속 찾아오고 싶은 쇼핑몰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메롱샵은 유니섹스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기 위해 MD들과 함께 해외 브랜드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1020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쇼핑하는 재미도 갖췄다. 상품의 이름과 상세 정보 설명에 1020세대들만의 언어를 활용하고 사진 촬영과 메뉴 구성에도 개성을 중시했다.
다음은 김유성 대표와의 일문일답
-창업 당시보다 얼마나 성장했나.
"사업 시작은 충북 충주의 3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시작했다. 창업 6개월만에 50평의 사무실로 이전할 정도로 초반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주요 고객도 처음에는 10대가 타깃이었지만 최근에는 20대로 고객이 확대 됐다. 현재 회원 수는 약 60만명쯤이며 직원 수도 100여명에 달한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 카테고리는.
"다양한 카테고리 중에서도 '남녀공용' 카테고리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입고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맨투맨 티셔츠가 최고 히트 아이템이다"
-고객들의 모바일을 활용도는.
"주고객층이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10∼20대이다보니 모바일을 통한 구매가 PC와 비슷한 수준이다. 앞으로 모바일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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