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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인도 상장 기대감에 신고가…현대차그룹, LG그룹 시총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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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인도 상장 기대감에 신고가…현대차그룹, LG그룹 시총 제쳐
[픽사베이 제공]

현대차 인도법인 증시 상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현대차 주가가 17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덩달아 5% 이상 상승하는 등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1만4500원(5.41%)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28만5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일보다 5.13% 상승한 12만9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장중 현대차그룹 시총은 LG그룹을 제치고 대기업 집단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대차그룹 상장사(12개)의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은 총 157조3600억원으로 집계돼 LG그룹 상장사(11개)의 시가총액(156조2940억원)을 앞섰다.

지난해 말 기준 LG그룹 시가총액이 186조원, 현대차그룹이 133조원이었는데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지난달 22일 시총 4위에 올라선 현대차(59조1601억원)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3위 LG에너지솔루션(79조7940억원)을 제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 시 현대차 시가총액이 10조원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을 약 171억달러(23조7000억원)로 추정하고 "이를 인도 자동차 시장 1위 메이커인 마루티스즈키·스즈키모터스 시총에서 역산하면 할인 후 지분가치, IPO 조달 현금, 인도 법인 수익가치 등을 합해 10조5700억원의 시총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할 경우 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효과는 약 16조8000억원(현 주가 대비 29.9%)에 달할 수 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 가능성과 미국·인도 신공장 증설 효과, 2분기 실적 호조세 등이 추가로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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