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FTA 발판 동남아 확대
중남미 등 의료신흥시장 개척
중남미 등 의료신흥시장 개척
■ 박근혜대통령 신년 기자회견-농업ㆍ의료산업 육성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적극적인 농업·의료 산업 육성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성장동력을 얻고 기존 내수 중심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세종 창조마을 출범을 계기로 스마트팜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농촌 관광·유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도 ICT 표준모델을 개발해서 활용한다면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분야가 FTA를 발판 삼아 중국·동남아를 넘어서 할랄 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스마트팜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비닐하우스 영상을 확인하고 재배환경 등을 조작하는 첨단 ICT 시스템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사업에서는 농가 100곳에 스마트팜과 지능형 영상보안장비, 지역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인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등을 보급, ICT 융합을 통한 농업 산업 혁신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보고된 '과학기술을 활용한 농업분야 혁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까지 우리나라 토양과 기후에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상용화해 농가 8000곳에 보급하고,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농민들의 노동 부담을 낮추는 소형·저가 농기계를 보급하고, 농업 부산물을 바이오매스, 화학물질 등 새로운 부가가치원으로 바꿔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농업과 더불어 박 대통령은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도 미래 성장동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의료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과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허용 등을 담은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시작으로 최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을 담은 규제기요틴 정책까지 의료산업 규제 완화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해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환자 유치와 지난해 서울대병원의 아랍에미리트(UAE) 왕립병원 위탁운영 수주, 분당서울대병원의 사우디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등 G2G(정부간)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의료 수출을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중국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도영기자 namdo0@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적극적인 농업·의료 산업 육성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성장동력을 얻고 기존 내수 중심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세종 창조마을 출범을 계기로 스마트팜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농촌 관광·유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도 ICT 표준모델을 개발해서 활용한다면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분야가 FTA를 발판 삼아 중국·동남아를 넘어서 할랄 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스마트팜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비닐하우스 영상을 확인하고 재배환경 등을 조작하는 첨단 ICT 시스템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사업에서는 농가 100곳에 스마트팜과 지능형 영상보안장비, 지역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인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등을 보급, ICT 융합을 통한 농업 산업 혁신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보고된 '과학기술을 활용한 농업분야 혁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까지 우리나라 토양과 기후에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상용화해 농가 8000곳에 보급하고,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농민들의 노동 부담을 낮추는 소형·저가 농기계를 보급하고, 농업 부산물을 바이오매스, 화학물질 등 새로운 부가가치원으로 바꿔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농업과 더불어 박 대통령은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도 미래 성장동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의료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과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허용 등을 담은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시작으로 최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을 담은 규제기요틴 정책까지 의료산업 규제 완화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해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환자 유치와 지난해 서울대병원의 아랍에미리트(UAE) 왕립병원 위탁운영 수주, 분당서울대병원의 사우디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등 G2G(정부간)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의료 수출을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중국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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