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글로벌리더
KT(대표 황창규)는 10배 빠른 '기가(GiGA)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고화질 미디어콘텐츠와 다양한 사물의 연동(사물인터넷)을 통해 체감형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5월 속도, 용량, 연결이 폭발하는 융합형 기가 시대 선도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1등 KT'와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회사가 그리는 기가토피아는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통한 ICT 생태계 활성화로 고객은 물론, 산업, 국가 모두에게 편리하고 활기찬 환경과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는 세상이다.
회사는 기가토피아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인 '올레 기가 인터넷'을 지난 10월 출시했다. 회사는 이 상품에 그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 인프라를 총동원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상품은 출시 1개월만에 약 5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는 광코어 61만km 규모에 달하는 국내 최대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가입자의 48.3%에 달해 타사대비 3배~12.5배 넓은 월등한 수준이다.
상품은 지난 2006년 상용화한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4GB 풀HD 영화 또는 음악 1000곡을 33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를 통해 초고화질(UHD) 대용량 콘텐츠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고 게임, 티켓 예매, 수강 신청 등 온라인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빠른 응답 속도로 원하는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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