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동행 상생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은 협력사의 효율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사 해외현장 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 협력사를 대상으로 파견프로그램 참여 수요조사를 실시해, 해외공사 경험이 없는 신영토건 등 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파견 대상 협력사 소속 임직원 6명은 UAE·쿠웨이트·싱가포르 등 현대건설의 해외현장 6곳에 파견돼 공사수행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체험했다. 파견 임직원의 숙식 및 각종 체재비 등은 현대건설이 무상으로 지원했다.
협력사 직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토목·건축 등 공종별 시공 기술 노하우와 해외현장 관리 및 운영 시스템을 체험하고 현지 건설시장의 환경·문화를 겪어 향후 해외 공사수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사 해외현장 파견 프로그램은 협력사의 해외공사 수행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 결과가 다시 현대건설의 글로벌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장기적 관점에서 서로 윈윈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더 많은 협력사에게 해외 현장 파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현장경영'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2014 협력사 협의회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 205개 협력사 대표 등을 초청해 '현대건설 신성장 전략', '2014년 주요 구매 정책' 및 '품질·안전 관리'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했다. 또 '우수 협력사 포상'도 실시해 분과별 29개사 등 총 30개사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기도 했다. 선정된 우수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50% 감면, 해외현장 견학, 입찰추천 평가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정수현 사장은 "작년 한 해 협력사들의 변함없는 지원 덕분에 대내외적인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현대건설과 협력사들이 이상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이루어 서로 없어서는 안 될 동반성장과 지속가능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상생협력 간담회, 동반성장펀드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나서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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