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교환 삽입형 마운트 장착 추정… 엑스모어 RS 탑재 화질 대폭 개선될 듯
애플이 오는 9일 '아이폰6'를 공개한다. 아이폰6는 처음으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 외에도 64비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고성능 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벌써부터 국내외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애플은 오는 9일 오전 10시(미국 시간) 차기 아이폰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9,9.2014'라는 날짜와 시간, 장소와 함께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 것'(Wish we could say more)이라는 문구만 담겨 있을 뿐이다.
애플이 차기작에 대한 철통보안으로 유명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아이폰6 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6의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카메라'다. 아이폰6에 탑재된 카메라 이미지센서(CIS)는 소니 엑스페리아Z1에 탑재됐던 것과 동일한 '엑스모어 RS'가 유력하다. 고화질(4K) 촬영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센서지만, 애플의 카메라 모듈, 소프트웨어(SW) 등과 시너지를 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사진 품질을 대폭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아이폰6의 뒷면 사진을 보면, 카메라가 다소 돌출한 모습을 띠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애플이 앞서 특허 등록했던 카메라 렌즈 교환을 위한 삽입형 마운트(렌즈 교환식 카메라에서 교환 렌즈를 고정하는 부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6는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개선해 64비트 강점을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는 아이폰6에 모바일D램으로 저전력 'LPDDR3' 탑재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지만, 메모리 컨트롤러 성능개선으로 LPDDR4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지난 아이폰5s을 통해 업계 최초로 64비트를 지원하는 AP 'A7'을 선보였다. 다만 메모리 지원 폭이 넓지 않아 64비트 시스템 활용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애플은 오는 9일 첫 스마트 손목시계 '아이워치'와 음성인식 기술 '시리'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정기자 clickyj@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애플은 오는 9일 오전 10시(미국 시간) 차기 아이폰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9,9.2014'라는 날짜와 시간, 장소와 함께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 것'(Wish we could say more)이라는 문구만 담겨 있을 뿐이다.
애플이 차기작에 대한 철통보안으로 유명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아이폰6 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6의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카메라'다. 아이폰6에 탑재된 카메라 이미지센서(CIS)는 소니 엑스페리아Z1에 탑재됐던 것과 동일한 '엑스모어 RS'가 유력하다. 고화질(4K) 촬영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센서지만, 애플의 카메라 모듈, 소프트웨어(SW) 등과 시너지를 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사진 품질을 대폭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아이폰6의 뒷면 사진을 보면, 카메라가 다소 돌출한 모습을 띠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애플이 앞서 특허 등록했던 카메라 렌즈 교환을 위한 삽입형 마운트(렌즈 교환식 카메라에서 교환 렌즈를 고정하는 부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6는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개선해 64비트 강점을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는 아이폰6에 모바일D램으로 저전력 'LPDDR3' 탑재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지만, 메모리 컨트롤러 성능개선으로 LPDDR4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지난 아이폰5s을 통해 업계 최초로 64비트를 지원하는 AP 'A7'을 선보였다. 다만 메모리 지원 폭이 넓지 않아 64비트 시스템 활용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애플은 오는 9일 첫 스마트 손목시계 '아이워치'와 음성인식 기술 '시리'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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