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운행 … 연내 1만2000대 수준 택배 증차도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물류부문
오는 2020년부터 인천공항행 직행 화물KTX(CTX)가 운행돼 반도체,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을 지원한다. 또 택배 선진화를 위해 연내 1만2000대 수준의 택배 차량 증차를 통해 국민이 요구하는 택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물류서비스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인천공항으로 직행 운행되는 화물KTX(CTX)가 도입된다. 2017년까지 시속 300㎞로 달리는 화물KTX 열차 개발을 완료하고, 인프라 구축과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직행 화물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10량짜리 고속 화물열차가 수송할 수 있는 화물은 최대 166톤으로 기존 일반 화물열차에 비해 수송 효율이 더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하는 반도체, 스마트폰, 의약품, 냉동·냉장식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이 주 수송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FTZ) 내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비거주자 또는 해외법인이 국내사업자로부터 물품을 구매해 FTZ 내 배송센터로 반입할 경우 부가가치세 영(0)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FTZ 내에서 사용 또는 소비목적으로 반입신고를 한 경우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 반면 이외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부과해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에 걸림돌이 됐지만 앞으로 영세율이 적용되면 새로운 화물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인천공항 배후단지 2단계(55만㎡)의 용도지역을 현행 자연녹지에서 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허용해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분야 중 국민 생활 밀착도가 가장 높은 택배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연내 택배차량 1만2000대 증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택배업체 서비스 평가 결과와 택배 증차를 연계해 우수 업체에 우선 증차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택배 품질 경쟁 메커니즘을 도입한다.
물류 인프라 및 수송분야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행 금지하고 있는 4.5톤 이상의 화물차량도 고속도로 진입 시 하이패스 이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과적, 상습 지·정체 등의 원인인 4.5톤 이상의 화물차에 대한 하이패스 시범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실시해 효과를 검증한 후 내년 8월부터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육성방안으로 물류분야에서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2만2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서비스 경쟁력에 기반한 전문물류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우영기자 yenny@
오는 2020년부터 인천공항행 직행 화물KTX(CTX)가 운행돼 반도체,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을 지원한다. 또 택배 선진화를 위해 연내 1만2000대 수준의 택배 차량 증차를 통해 국민이 요구하는 택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물류서비스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인천공항으로 직행 운행되는 화물KTX(CTX)가 도입된다. 2017년까지 시속 300㎞로 달리는 화물KTX 열차 개발을 완료하고, 인프라 구축과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직행 화물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10량짜리 고속 화물열차가 수송할 수 있는 화물은 최대 166톤으로 기존 일반 화물열차에 비해 수송 효율이 더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하는 반도체, 스마트폰, 의약품, 냉동·냉장식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이 주 수송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FTZ) 내 글로벌 배송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비거주자 또는 해외법인이 국내사업자로부터 물품을 구매해 FTZ 내 배송센터로 반입할 경우 부가가치세 영(0)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FTZ 내에서 사용 또는 소비목적으로 반입신고를 한 경우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 반면 이외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부과해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에 걸림돌이 됐지만 앞으로 영세율이 적용되면 새로운 화물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인천공항 배후단지 2단계(55만㎡)의 용도지역을 현행 자연녹지에서 공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허용해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분야 중 국민 생활 밀착도가 가장 높은 택배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연내 택배차량 1만2000대 증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택배업체 서비스 평가 결과와 택배 증차를 연계해 우수 업체에 우선 증차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택배 품질 경쟁 메커니즘을 도입한다.
물류 인프라 및 수송분야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행 금지하고 있는 4.5톤 이상의 화물차량도 고속도로 진입 시 하이패스 이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과적, 상습 지·정체 등의 원인인 4.5톤 이상의 화물차에 대한 하이패스 시범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실시해 효과를 검증한 후 내년 8월부터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육성방안으로 물류분야에서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2만2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서비스 경쟁력에 기반한 전문물류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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