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ㆍ연구기관 첨단 R&D경쟁력 부산 강서권 핵심산업 거점 부상 '창조경제 벤처생태계' 조성 주력
■(하) 부산연구개발특구
'R&D 기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부산특구는 광주, 대구특구에 이어 작년 5월 출범한 '새내기' 연구개발특구지만 성장 잠재력은 다른 특구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다. 부산은 거제, 울산, 창원을 잇는 조선해양플랜트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이 지역은 세계 해양플랜트 생산 비중의 80%를 차지한다.
◇풍부한 생산역량과 특구 첨단기술 접목=특히 세계적 수준의 탄탄한 생산 역량을 갖고 있는 만큼 특구의 첨단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짧은 기간 내 '세계적인 R&D 기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클러스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최근에는 경남도와 손잡고 창원과 김해 일원을 부산특구에 포함하는 특구 확대 지정을 통해 '매머드 특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역 상생협력을 통한 새로운 특구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특구는 강서구·금정구·남구·영도구·사하구·부산진구·연제구 일원 총 14.10㎢ 규모로, R&D융합지구, 생산거점지구, 사업화촉진지구, 첨단복합지구 등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특화산업은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그린해양기계 등 3개 분야다.
이 중 R&D융합지구는 생산기술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학기술정보연구원·부산대·부경대·해양대·동아대 등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창출되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조선해양플랜트 및 조선기자재 R&D허브'로 육성되고 있다. 여기에 '조선해양플랜트 생산거점 역할'을 하는 녹산국가산업단지와 기술사업화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사업화촉진지구, 첨단복합지구 등은 향후 부산 신항 등과 연계해 부산 강서권의 첨단산업 거점이자 미래 부산특구 기술사업화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특구의 R&BD(연구개발사업화) 및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할 '글로벌 테크비즈센터'를 내년부터 건립에 나서는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이전으로 성장동력 전파=출범 1주년을 갓 넘긴 부산특구는 특구 지정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산특구본부는 지난해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는 특구기술 사업화를 통해 15억7000만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탐색해 기업에 이전하는 '기술탐색이전공급사업'을 통해 12억6000만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실적을 거두는 한편 우수 기술 발굴 248건, 기술이전 98건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어난 100억원의 사업비를 3대 특화산업에 투입해 기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고, 창업부터 기업 성장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을 함으로써 성장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대학을 거점으로 한 연구소기업 설립에도 조직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특구 확대 지정을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 거제, 김해 등과 연계해 기술·사람·정보교류 등 '3-허브' 기반을 구축, 세계 속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D 기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부산특구는 광주, 대구특구에 이어 작년 5월 출범한 '새내기' 연구개발특구지만 성장 잠재력은 다른 특구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다. 부산은 거제, 울산, 창원을 잇는 조선해양플랜트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이 지역은 세계 해양플랜트 생산 비중의 80%를 차지한다.
◇풍부한 생산역량과 특구 첨단기술 접목=특히 세계적 수준의 탄탄한 생산 역량을 갖고 있는 만큼 특구의 첨단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짧은 기간 내 '세계적인 R&D 기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클러스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최근에는 경남도와 손잡고 창원과 김해 일원을 부산특구에 포함하는 특구 확대 지정을 통해 '매머드 특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역 상생협력을 통한 새로운 특구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특구는 강서구·금정구·남구·영도구·사하구·부산진구·연제구 일원 총 14.10㎢ 규모로, R&D융합지구, 생산거점지구, 사업화촉진지구, 첨단복합지구 등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특화산업은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그린해양기계 등 3개 분야다.
이 중 R&D융합지구는 생산기술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학기술정보연구원·부산대·부경대·해양대·동아대 등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창출되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조선해양플랜트 및 조선기자재 R&D허브'로 육성되고 있다. 여기에 '조선해양플랜트 생산거점 역할'을 하는 녹산국가산업단지와 기술사업화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사업화촉진지구, 첨단복합지구 등은 향후 부산 신항 등과 연계해 부산 강서권의 첨단산업 거점이자 미래 부산특구 기술사업화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특구의 R&BD(연구개발사업화) 및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할 '글로벌 테크비즈센터'를 내년부터 건립에 나서는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이전으로 성장동력 전파=출범 1주년을 갓 넘긴 부산특구는 특구 지정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산특구본부는 지난해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는 특구기술 사업화를 통해 15억7000만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탐색해 기업에 이전하는 '기술탐색이전공급사업'을 통해 12억6000만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실적을 거두는 한편 우수 기술 발굴 248건, 기술이전 98건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어난 100억원의 사업비를 3대 특화산업에 투입해 기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고, 창업부터 기업 성장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을 함으로써 성장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대학을 거점으로 한 연구소기업 설립에도 조직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특구 확대 지정을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 거제, 김해 등과 연계해 기술·사람·정보교류 등 '3-허브' 기반을 구축, 세계 속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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