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역량 바탕 기술사업화ㆍ창조생태계 조성 밑거름
산학연 협력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 등 빠른 성장세
산학연 협력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 등 빠른 성장세
■ 지역 연구개발특구가 뛴다
(중) 대구연구개발특구
'IT 기반 융복합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비상한다.'
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위치한 테크노폴리스 지구는 대구연구개발특구의 핵심이다. 지난 2011년 1월 특구로 지정된 이래 R&D 관련 국책 연구기관들이 속속 둥지를 틀면서 집적화하기 시작해 '대경권 R&D 허브'의 중심축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포함해 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 ETRI 대경권 연구센터,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국립대구과학관 등이 첨단 R&D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및 창조생태계 조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대경권 창조경제 전진기지'로=대구특구는 △지속발전형 혁신클러스터 조성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벤처생태계 조성 △특구 커뮤니티 강화 △기업환경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을 통해 'IT 기반 융복합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출범했다. 특구는 대구 달성군·달서구·동구·북구·경산시 일원을 포함한 22.25㎢에 걸쳐 7개 지구로 조성돼 있다. 규모 면에서 대덕특구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대구특구는 대경권 R&D허브 기능을 하는 '테크노폴리스지구', 산업 생태계가 고루 갖춰져 기술사업화가 용이한 '성서첨단산업지구', IT·의료 융복합 연구의 중심 '융합 R&D 1·2지구', 메디시티(Medi-City)를 표방하는 '의료R&D지구', 교육과 R&D 기능을 수행할 '지식서비스 R&D 1·2지구' 등을 포함한다.
출범 3년째를 맞은 대구특구는 지난 1월 대경권 창조경제 발전방향 및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경 이노폴리스 창조포럼'을 개최하고,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확산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특구 중 처음으로 대경권 소재 13개 대학과 대구시, 경북도가 참여하는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특구의 새로운 기술사업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와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기술사업화 허브이자 산학연 교류 협력의 공간으로 활용할 '대구테크비즈센터'를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대구특구는 오는 10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창조특허기술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대학과 출연연, 전문연구소 등 40여개 기관이 보유한 400여건의 첨단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며, 기술이전 및 계약을 위한 상담회도 열린다. 연구소기업으로 구성된 '대구특구 연구소기업협의회 출범식'도 열린다.
◇연구소기업 설립 두각 등 빠른 성장세=대구특구는 출범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주요 산업통계가 입증한다. 출범 당시 286개에 달하던 입주기업은 작년 10월 현재 392개로 37.1%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4조225억원에서 4조3200억원으로 7.4% 늘었다. 종업원 수 역시 2만2854명에서 2만8817명으로, 국내외 특허등록은 3741건에서 6324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연구소기업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다. 특구 출범 초기인 2011년과 2012년 각각 1개사가 설립된 데 이어 2013년 3개사, 2014년 6월 현재 7개사 등 모두 12개 연구소기업이 설립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15개사 이상을 설립한다는 목표다.
더 나아가 대구특구본부는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 특구 내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소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출자 대상을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넓히는 한편 대경권 대학들이 공동 설립하는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를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책 연구기관 유치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다른 특구에 비해 우수한 산업 생태계를 강점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더욱 견고한 창조 생태계를 완성해 간다는 전략이다.
대구=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중) 대구연구개발특구
'IT 기반 융복합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비상한다.'
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위치한 테크노폴리스 지구는 대구연구개발특구의 핵심이다. 지난 2011년 1월 특구로 지정된 이래 R&D 관련 국책 연구기관들이 속속 둥지를 틀면서 집적화하기 시작해 '대경권 R&D 허브'의 중심축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포함해 생산기술연구원 대구분원, ETRI 대경권 연구센터,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국립대구과학관 등이 첨단 R&D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및 창조생태계 조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대경권 창조경제 전진기지'로=대구특구는 △지속발전형 혁신클러스터 조성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벤처생태계 조성 △특구 커뮤니티 강화 △기업환경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을 통해 'IT 기반 융복합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출범했다. 특구는 대구 달성군·달서구·동구·북구·경산시 일원을 포함한 22.25㎢에 걸쳐 7개 지구로 조성돼 있다. 규모 면에서 대덕특구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대구특구는 대경권 R&D허브 기능을 하는 '테크노폴리스지구', 산업 생태계가 고루 갖춰져 기술사업화가 용이한 '성서첨단산업지구', IT·의료 융복합 연구의 중심 '융합 R&D 1·2지구', 메디시티(Medi-City)를 표방하는 '의료R&D지구', 교육과 R&D 기능을 수행할 '지식서비스 R&D 1·2지구' 등을 포함한다.
출범 3년째를 맞은 대구특구는 지난 1월 대경권 창조경제 발전방향 및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경 이노폴리스 창조포럼'을 개최하고,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확산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특구 중 처음으로 대경권 소재 13개 대학과 대구시, 경북도가 참여하는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특구의 새로운 기술사업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와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기술사업화 허브이자 산학연 교류 협력의 공간으로 활용할 '대구테크비즈센터'를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대구특구는 오는 10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창조특허기술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대학과 출연연, 전문연구소 등 40여개 기관이 보유한 400여건의 첨단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며, 기술이전 및 계약을 위한 상담회도 열린다. 연구소기업으로 구성된 '대구특구 연구소기업협의회 출범식'도 열린다.
◇연구소기업 설립 두각 등 빠른 성장세=대구특구는 출범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주요 산업통계가 입증한다. 출범 당시 286개에 달하던 입주기업은 작년 10월 현재 392개로 37.1%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4조225억원에서 4조3200억원으로 7.4% 늘었다. 종업원 수 역시 2만2854명에서 2만8817명으로, 국내외 특허등록은 3741건에서 6324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연구소기업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다. 특구 출범 초기인 2011년과 2012년 각각 1개사가 설립된 데 이어 2013년 3개사, 2014년 6월 현재 7개사 등 모두 12개 연구소기업이 설립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15개사 이상을 설립한다는 목표다.
더 나아가 대구특구본부는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 특구 내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소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출자 대상을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넓히는 한편 대경권 대학들이 공동 설립하는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를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책 연구기관 유치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다른 특구에 비해 우수한 산업 생태계를 강점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더욱 견고한 창조 생태계를 완성해 간다는 전략이다.
대구=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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