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회사 포함 21조 4000억… 임직원수 1년간 5만명 늘어
삼성전자의 임직원 수가 2013년 한해 5만명이나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수는 28만6284에 달했으며 삼성전자 및 종속회사의 임금액은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30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1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28만6284명으로 5년전인 2008년(16만1700명)보다 무려 77%나 증가했다. 2012년 23만5868명보다는 5만416명이 늘었다. 2013년 인건비는 전년 대비 16조9000억원 대비 26.6% 증가한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의 수가 이처럼 급증한 데는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인력이 증가한 요인도 있겠으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측면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2014년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을 이끌어가는 중심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세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이를 적재적소에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도 보고서 인사말에서 "삼성전자는 비전2020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해왔다"며 "인간중심 기술이 중요해지는 미래에 대비해 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춘 통섭형 인재 육성 및 임직원의 열정과 재능, 창의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인 C-Lab(크리에이티브 랩) 운영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해외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9만7937명을 해외에서 채용했다. 이는 2011년 5만8662명, 2012년 7만1419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중 해외 인력의 비중도 2011년 54%에서 2012년 61.5%, 2013년 66.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강화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인력에서도 해외 인재의 비중은 눈에 띄게 늘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인력은 2011년 2만7889명에서 2013년 4만506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해외 인력은 2011년 939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만409명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가 국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부, 지역사회, 협력사, 금융 등에 지불하는 이른바 `이해관계자 가치 배분' 액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삼성전자 이해관계자 가치 배분 액수는 임직원 인건비 21조4000억원을 비롯해 정부에 조세공과금 9조원, 지역사회 지원 5000억원, 채권자의 이자비용 5000억원, 주주배당 2조2000억원, 회사 유보이익 28조3000억원, 협력사 구매 비용 152조9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214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2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강희종기자 mindle@
30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1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28만6284명으로 5년전인 2008년(16만1700명)보다 무려 77%나 증가했다. 2012년 23만5868명보다는 5만416명이 늘었다. 2013년 인건비는 전년 대비 16조9000억원 대비 26.6% 증가한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의 수가 이처럼 급증한 데는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인력이 증가한 요인도 있겠으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측면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2014년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을 이끌어가는 중심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세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이를 적재적소에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도 보고서 인사말에서 "삼성전자는 비전2020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해왔다"며 "인간중심 기술이 중요해지는 미래에 대비해 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춘 통섭형 인재 육성 및 임직원의 열정과 재능, 창의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인 C-Lab(크리에이티브 랩) 운영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해외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9만7937명을 해외에서 채용했다. 이는 2011년 5만8662명, 2012년 7만1419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중 해외 인력의 비중도 2011년 54%에서 2012년 61.5%, 2013년 66.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강화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인력에서도 해외 인재의 비중은 눈에 띄게 늘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인력은 2011년 2만7889명에서 2013년 4만506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해외 인력은 2011년 939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만409명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가 국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부, 지역사회, 협력사, 금융 등에 지불하는 이른바 `이해관계자 가치 배분' 액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삼성전자 이해관계자 가치 배분 액수는 임직원 인건비 21조4000억원을 비롯해 정부에 조세공과금 9조원, 지역사회 지원 5000억원, 채권자의 이자비용 5000억원, 주주배당 2조2000억원, 회사 유보이익 28조3000억원, 협력사 구매 비용 152조9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214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2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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