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개막… 현대차, 전륜구동 고급세단 `AG` 세계 첫 공개
`부산모터쇼는 신차 발표회장.'
30일 공식 개막에 앞서 29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내달부터 연말까지 연내 출시할 신차들이 줄줄이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가장 스폿 라이트를 받은 차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프리미엄 세단 `AG'(개발명)과 그랜저 디젤 모델이었다.
현대차는 이날 전륜 구동 방식의 고급 세단 AG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올 연말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AG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 급의 고급 세단으로 400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3.0과 3.3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제원은 오는 9월쯤 공개한다는 예정이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AG는 제네시스에 이어 또 다른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라인업"이라며 "이를 통해 고급 수입차와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그랜저 디젤'을 비롯한 `2015년형 그랜저'를 첫 공개하고, 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국산 준대형 승용차로는 첫 디젤 모델인 그랜저 디젤은 싼타페에 탑재된 2.2리터 디젤엔진(R2.2 E-VGT)을 얹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ㆍm의 높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 복합연비는 14.0㎞/ℓ다.
2015년형 그랜저 가솔린 모델은 기존 세타Ⅱ 2.4 GDI 엔진을 개선해 1500rpm대 저중속 성능을 강화했다.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는 24.6㎏ㆍm이다. 복합연비는 11.3㎞/ℓ이다. 3.0 GDI 엔진 모델 성능은 기존과 동일하다. 2015년형은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어드밴스드 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 트렁크시스템 등이 확대 적용됐다. 가격은 내달 공개된다.
BMW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뉴420d 그란 쿠페 스포츠라인, 뉴M3, 뉴M4쿠페 등 3가지 차종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BMW 뉴 420d 엑스드라이브(xDriveㆍ상시4륜시스템) 그란 쿠페 스포츠 라인은 BMW 중형차 부문 최초의 4도어 쿠페 모델로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ㆍ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3초다. 가격(부가세포함)은 6110만원.
뉴 M3와 뉴 M4 쿠페에는 새로운 M 트윈파워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31마력과 최대토크 56.1㎏ㆍm 높은 힘을 발휘한다. 모두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시속 100㎞까지 올리는데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M4쿠페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1497㎏ 수준으로 낮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뉴 M3와 뉴 M4 가격은 모두 1억990만원이다.
도요타 렉서스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 하이브리드카인 `NX300h'를 국내 첫 공개하고, 오는 10월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 쿠페인 `RC F'를 오는 11월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RC F는 5.0리터 V8 엔진이 탑재돼 무려 450마력의 괴력을 지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C클래스' 세단과 콤팩트 SUV인 `뉴 GLA 클래스'를 각각 오는 6월 중순과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이날 모터쇼 현장에서 밝혔다. 뉴 C클래스는 뉴 C200, 뉴 C200 아방가르드, 뉴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디젤), 뉴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디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부가세포함)은 각각 4860만원, 5420만원, 5650만원, 5800만원이다. 뉴 GLA 클래스는 A클래스, B클래스, CLA클래스에 이은 벤츠의 네 번째 콤팩트카로 프리미엄 SUV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GTI와 골프 GTD를 국내 첫 공개하고 시판에 나선다. 신형 골프 GTI는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 골프 대비 약 15㎜가 낮아졌다. 1984㏄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의 작지만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시속 100㎞ 도달시간은 6.8초, 최고 시속은 210㎞다. 복합연비는 11.5㎞/ℓ이다.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먼저 반영해 4310만원(부가세 포함)에 책정됐다.
신형 골프 GTD는 차세대 4기통 TDI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이 이전 모델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이다. 최대토크는 38.7㎏.m이다. 시속 100㎞ 도달시간 7.5초, 최고 시속 228㎞다. 복합연비는 16.1㎞다. 가격은 4210만원.
아우디코리아는 A8의 최상위 모델인 `A8 L W12'를 오는 7월 출시한다. 기존 A8보다 더 길어진 롱휠 베이스 모델로 일명 회장님 차다.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3.8㎏.m, 시속 100㎞ 도달시간 4.6초로 슈퍼카 성능과 견줄 만 하다.
이 회사는 또 내년 상반기 출시할 아우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A3 스포트백 e-트론'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한국닛산은 이날 닛산의 첫 디젤모델인 SUV `캐시카이'(Qashqai)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올 하반기 국내 출시한다.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재규어ㆍ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F-타입 쿠페,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모델을 각각 6월 출시한다. F-타입 쿠페는 2인승 스포츠 쿠페로 F-타입 쿠페, F-타입 S 쿠페, F-TYPE R(고성능) 쿠페 등 3가지로 출시된다. F-타입 쿠페와 F-타입 S 쿠페에는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은 340마력과 380마력, 최대토크 45.9㎏.m과 46.9㎏.m의 성능을 낸다. F-타입 R 쿠페에는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는 뒷좌석 레그룸을 186㎜ 늘렸고,등받이 각도를 최대 17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시트를 장착했다. 4.4리터 V8 터보 디젤(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1.4㎏.m)과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m)을 탑재한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밖에 GM은 올 하반기 콤팩트 SUV인 `올 뉴 링컨 MKC'를 출시한다. 2.0과 2.3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부산=김승룡기자 srkim@
30일 공식 개막에 앞서 29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내달부터 연말까지 연내 출시할 신차들이 줄줄이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가장 스폿 라이트를 받은 차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프리미엄 세단 `AG'(개발명)과 그랜저 디젤 모델이었다.
현대차는 이날 전륜 구동 방식의 고급 세단 AG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올 연말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AG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 급의 고급 세단으로 400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3.0과 3.3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제원은 오는 9월쯤 공개한다는 예정이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AG는 제네시스에 이어 또 다른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라인업"이라며 "이를 통해 고급 수입차와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그랜저 디젤'을 비롯한 `2015년형 그랜저'를 첫 공개하고, 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국산 준대형 승용차로는 첫 디젤 모델인 그랜저 디젤은 싼타페에 탑재된 2.2리터 디젤엔진(R2.2 E-VGT)을 얹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ㆍm의 높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 복합연비는 14.0㎞/ℓ다.
2015년형 그랜저 가솔린 모델은 기존 세타Ⅱ 2.4 GDI 엔진을 개선해 1500rpm대 저중속 성능을 강화했다.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는 24.6㎏ㆍm이다. 복합연비는 11.3㎞/ℓ이다. 3.0 GDI 엔진 모델 성능은 기존과 동일하다. 2015년형은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어드밴스드 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 트렁크시스템 등이 확대 적용됐다. 가격은 내달 공개된다.
BMW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뉴420d 그란 쿠페 스포츠라인, 뉴M3, 뉴M4쿠페 등 3가지 차종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BMW 뉴 420d 엑스드라이브(xDriveㆍ상시4륜시스템) 그란 쿠페 스포츠 라인은 BMW 중형차 부문 최초의 4도어 쿠페 모델로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ㆍ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3초다. 가격(부가세포함)은 6110만원.
뉴 M3와 뉴 M4 쿠페에는 새로운 M 트윈파워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31마력과 최대토크 56.1㎏ㆍm 높은 힘을 발휘한다. 모두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시속 100㎞까지 올리는데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M4쿠페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1497㎏ 수준으로 낮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뉴 M3와 뉴 M4 가격은 모두 1억990만원이다.
도요타 렉서스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 하이브리드카인 `NX300h'를 국내 첫 공개하고, 오는 10월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 쿠페인 `RC F'를 오는 11월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RC F는 5.0리터 V8 엔진이 탑재돼 무려 450마력의 괴력을 지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C클래스' 세단과 콤팩트 SUV인 `뉴 GLA 클래스'를 각각 오는 6월 중순과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이날 모터쇼 현장에서 밝혔다. 뉴 C클래스는 뉴 C200, 뉴 C200 아방가르드, 뉴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디젤), 뉴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디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부가세포함)은 각각 4860만원, 5420만원, 5650만원, 5800만원이다. 뉴 GLA 클래스는 A클래스, B클래스, CLA클래스에 이은 벤츠의 네 번째 콤팩트카로 프리미엄 SUV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GTI와 골프 GTD를 국내 첫 공개하고 시판에 나선다. 신형 골프 GTI는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 골프 대비 약 15㎜가 낮아졌다. 1984㏄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의 작지만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시속 100㎞ 도달시간은 6.8초, 최고 시속은 210㎞다. 복합연비는 11.5㎞/ℓ이다.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먼저 반영해 4310만원(부가세 포함)에 책정됐다.
신형 골프 GTD는 차세대 4기통 TDI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이 이전 모델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이다. 최대토크는 38.7㎏.m이다. 시속 100㎞ 도달시간 7.5초, 최고 시속 228㎞다. 복합연비는 16.1㎞다. 가격은 4210만원.
아우디코리아는 A8의 최상위 모델인 `A8 L W12'를 오는 7월 출시한다. 기존 A8보다 더 길어진 롱휠 베이스 모델로 일명 회장님 차다.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3.8㎏.m, 시속 100㎞ 도달시간 4.6초로 슈퍼카 성능과 견줄 만 하다.
이 회사는 또 내년 상반기 출시할 아우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A3 스포트백 e-트론'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한국닛산은 이날 닛산의 첫 디젤모델인 SUV `캐시카이'(Qashqai)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올 하반기 국내 출시한다.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재규어ㆍ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F-타입 쿠페,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모델을 각각 6월 출시한다. F-타입 쿠페는 2인승 스포츠 쿠페로 F-타입 쿠페, F-타입 S 쿠페, F-TYPE R(고성능) 쿠페 등 3가지로 출시된다. F-타입 쿠페와 F-타입 S 쿠페에는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은 340마력과 380마력, 최대토크 45.9㎏.m과 46.9㎏.m의 성능을 낸다. F-타입 R 쿠페에는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는 뒷좌석 레그룸을 186㎜ 늘렸고,등받이 각도를 최대 17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시트를 장착했다. 4.4리터 V8 터보 디젤(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1.4㎏.m)과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m)을 탑재한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밖에 GM은 올 하반기 콤팩트 SUV인 `올 뉴 링컨 MKC'를 출시한다. 2.0과 2.3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부산=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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