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차량 10대 기준 3000만원이상 투자효과… 공유사용 가능해 운영효율 높여
랜터카 시장이 `스마트 카쉐어링'으로 진화하고 있다. 젊은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 법인 비용 절감, 전기자동차 활성화 등 시장 변화에 발맞춰 렌터카 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T금호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법인 및 단체고객의 차량운행 정보를 통합 관리해 주는 인터넷 기반의 `법인차량 관리 서비스'가 출시 한 달만에 120대 가량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카쉐어링 서비스를 법인 렌터카에 접목해 KT의 ICT 기술을 접목한 이 서비스는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차량이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회원카드(사원증)를 통해 차 문을 열 수 있다.
아울러 조직 별로 따로 사용되던 업무용 차량의 공유 사용이 가능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사용자 확인이 되기 때문에 과태료도 관리할 수 있다. 또 차량 이용내역을 분석해 유류비ㆍ세차비ㆍ주차비ㆍ정비비 등 최적화된 차량운용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 LBS(위치기반정보서비스), 텔레메틱스 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이 이 서비스에 적용됐다.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기업 업무용 차량 10대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3년간 이용하면 직접적 비용 절감 금액을 포함해 총 3000만원 이상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제로 지난해 초 한 정비보안 업체가 업무용 차량 53대에 법인차량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전년에 비해 약 8% 가량 유류비를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이 서비스는 2월 말 출시돼 한달 만에 120대 가량이 계약됐다.
AJ렌터카의 경우는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를 감안해 렌트보다는 카쉐어링 쪽으로 상품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서울ㆍ경기 18곳에 기아자동차 레이EV 20대를 배치했으며, 이외에도 인천 28곳에서 스파크와 아반떼LPG 등 내연기관차로 서비스해 주고 있다.
카쉐어링이란 시간 또는 분 단위로 필요시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차량 공유 서비스로, 미국의 집카(Zip Car)ㆍ독일의 모(Mo) 서비스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세계 60여개국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김진홍 KT금호렌터카 신사업추진본부장은 "앞으로 렌터카 서비스는 차량 대여 뿐 아니라 관리 및 운용 등 최적의 차량운용 컨설팅을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렌터카 업체의 변화의 원인은 차 구매를 굳이 추구하지 않는 소비 패턴 변화가 주 요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연령별 자동차 신규등록은 20대와 30대, 40대가 각각 10.4%, 6.5%, 1.5% 감소됐으며, 50대와 법인차 수요만 각각 0.6%와 11.2% 늘었다.
협회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 유가상승 부담 등의 영향이 20∼40대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며 "대신 렌트나 리스 등 법인차 수요는 전년 대비 11.2% 늘어 최근의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KT금호렌터카가 지난해 11월 5100명의 카쉐어링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차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 중 59%가 구매의사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KT금호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법인 및 단체고객의 차량운행 정보를 통합 관리해 주는 인터넷 기반의 `법인차량 관리 서비스'가 출시 한 달만에 120대 가량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카쉐어링 서비스를 법인 렌터카에 접목해 KT의 ICT 기술을 접목한 이 서비스는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차량이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회원카드(사원증)를 통해 차 문을 열 수 있다.
아울러 조직 별로 따로 사용되던 업무용 차량의 공유 사용이 가능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사용자 확인이 되기 때문에 과태료도 관리할 수 있다. 또 차량 이용내역을 분석해 유류비ㆍ세차비ㆍ주차비ㆍ정비비 등 최적화된 차량운용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 LBS(위치기반정보서비스), 텔레메틱스 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이 이 서비스에 적용됐다.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기업 업무용 차량 10대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3년간 이용하면 직접적 비용 절감 금액을 포함해 총 3000만원 이상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제로 지난해 초 한 정비보안 업체가 업무용 차량 53대에 법인차량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전년에 비해 약 8% 가량 유류비를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이 서비스는 2월 말 출시돼 한달 만에 120대 가량이 계약됐다.
AJ렌터카의 경우는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를 감안해 렌트보다는 카쉐어링 쪽으로 상품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서울ㆍ경기 18곳에 기아자동차 레이EV 20대를 배치했으며, 이외에도 인천 28곳에서 스파크와 아반떼LPG 등 내연기관차로 서비스해 주고 있다.
카쉐어링이란 시간 또는 분 단위로 필요시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차량 공유 서비스로, 미국의 집카(Zip Car)ㆍ독일의 모(Mo) 서비스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세계 60여개국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김진홍 KT금호렌터카 신사업추진본부장은 "앞으로 렌터카 서비스는 차량 대여 뿐 아니라 관리 및 운용 등 최적의 차량운용 컨설팅을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렌터카 업체의 변화의 원인은 차 구매를 굳이 추구하지 않는 소비 패턴 변화가 주 요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연령별 자동차 신규등록은 20대와 30대, 40대가 각각 10.4%, 6.5%, 1.5% 감소됐으며, 50대와 법인차 수요만 각각 0.6%와 11.2% 늘었다.
협회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 유가상승 부담 등의 영향이 20∼40대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며 "대신 렌트나 리스 등 법인차 수요는 전년 대비 11.2% 늘어 최근의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KT금호렌터카가 지난해 11월 5100명의 카쉐어링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차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 중 59%가 구매의사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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