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이 손수건 전문몰 `수니마미`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항상 지참해야 할 품목들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손수건`은 쓰임새가 매우 다양한 필수품이다. 침을 닦아주거나, 이유식을 먹일 때는 물론이고 때로는 패션 아이템으로, 미세한 바람막이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의 목에 둘러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똑딱이 손수건 전문몰 `수니마미(snmom.co.kr)`를 이용하면 조금 더 편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똑딱이 손수건`은 말 그대로 손수건 끝 부분에 똑딱이 단추를 부착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가제` 원단에 `사각 스타일`이라는 점이다. 언뜻 보면 간단한 것 같지만 이는 박선순(42) 대표의 필요에 의해 개발돼 특허까지 획득한 독창적인 제품이다.
4살된 아들이 있는 박대표는 주로 묶어 끝맺음을 하는 손수건을 사용하다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해보니 삼각형 스타일에 단추 형식으로 맺음을 하는 손수건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워낙 고가였고 자주 빨고 사용하기엔 재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에 박대표가 가제 손수건에 의류 부자재를 꼬매서 사용하던 것이 `똑딱이 손수건`의 시초가 됐다.
"의류 부자재 회사를 다니고 있었어요. 다양한 단추, 지퍼, 밴드 등이 도처에 있었죠. 눈에 띄길래 그냥 실로 꼬매 봤는데 주변 엄마들, 어린이집 선생님들 반응이 너무 좋은 거에요. 사실 아이들이 조금만 크면 손수건을 잘 묶어주는 데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거든요(웃음)"
시장성을 확인한 박대표는 차근차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유아용품은 특히 통과해야 할 검사가 많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국가통합인증마크(KC마크)를 획득했고, 직접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기존 제품에서 보충해야 할 부분들을 채워나갔다. 자주 빨다 보면 녹이 쓸 것을 대비해 똑딱이 단추를 쇠가 아닌 무알러지 도금을 한 금속으로 바꿨고, 목이 접히면서 금속부분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그 부분을 천이 감쌀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이가 커가면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텍은 당연히 배제했다.
원단 역시 무알러지, 무형광 재질이다. 박대표는 "원단을 더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형광물질로 표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물질을 뺀 원단을 `무형광` 원단이라고 한다"며 "수니마미의 제품은 모두 무형광, 무알러지 재질의 원단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철저한 준비 끝에 탄생한 첫 제품은 지난 2012년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됐다. 이후 소셜커머스에서 소위 `대박` 행진을 기록하면서 수니마미는 전문몰 오픈, 해외진출까지 단번에 스텝을 밟고 있다. 박대표는 "소셜커머스 1차 딜에서 하루만에 8천장, 2차 딜에서 6시간만에 1만 2천장이 완판됐다"며 "수니마미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더불어 자신감이 생기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수니마미는 지난해 하반기 전문몰을 오픈하고 올 1월에는 카페24(www.cafe24.com)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을 통해 세계적인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입점했다. 해외 고객들이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영문몰도 개설 중이다.
박대표는 "수니마미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꼭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는 곳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 가을엔 수니마미 고유의 캐릭터를 구상해 사이트와 제품에 적용, 브랜드 가치를 올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똑딱이 손수건`은 말 그대로 손수건 끝 부분에 똑딱이 단추를 부착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가제` 원단에 `사각 스타일`이라는 점이다. 언뜻 보면 간단한 것 같지만 이는 박선순(42) 대표의 필요에 의해 개발돼 특허까지 획득한 독창적인 제품이다.
4살된 아들이 있는 박대표는 주로 묶어 끝맺음을 하는 손수건을 사용하다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해보니 삼각형 스타일에 단추 형식으로 맺음을 하는 손수건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워낙 고가였고 자주 빨고 사용하기엔 재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에 박대표가 가제 손수건에 의류 부자재를 꼬매서 사용하던 것이 `똑딱이 손수건`의 시초가 됐다.
"의류 부자재 회사를 다니고 있었어요. 다양한 단추, 지퍼, 밴드 등이 도처에 있었죠. 눈에 띄길래 그냥 실로 꼬매 봤는데 주변 엄마들, 어린이집 선생님들 반응이 너무 좋은 거에요. 사실 아이들이 조금만 크면 손수건을 잘 묶어주는 데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거든요(웃음)"
시장성을 확인한 박대표는 차근차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유아용품은 특히 통과해야 할 검사가 많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국가통합인증마크(KC마크)를 획득했고, 직접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기존 제품에서 보충해야 할 부분들을 채워나갔다. 자주 빨다 보면 녹이 쓸 것을 대비해 똑딱이 단추를 쇠가 아닌 무알러지 도금을 한 금속으로 바꿨고, 목이 접히면서 금속부분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그 부분을 천이 감쌀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이가 커가면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텍은 당연히 배제했다.
원단 역시 무알러지, 무형광 재질이다. 박대표는 "원단을 더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형광물질로 표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물질을 뺀 원단을 `무형광` 원단이라고 한다"며 "수니마미의 제품은 모두 무형광, 무알러지 재질의 원단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철저한 준비 끝에 탄생한 첫 제품은 지난 2012년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됐다. 이후 소셜커머스에서 소위 `대박` 행진을 기록하면서 수니마미는 전문몰 오픈, 해외진출까지 단번에 스텝을 밟고 있다. 박대표는 "소셜커머스 1차 딜에서 하루만에 8천장, 2차 딜에서 6시간만에 1만 2천장이 완판됐다"며 "수니마미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더불어 자신감이 생기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수니마미는 지난해 하반기 전문몰을 오픈하고 올 1월에는 카페24(www.cafe24.com)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을 통해 세계적인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입점했다. 해외 고객들이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영문몰도 개설 중이다.
박대표는 "수니마미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꼭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는 곳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 가을엔 수니마미 고유의 캐릭터를 구상해 사이트와 제품에 적용, 브랜드 가치를 올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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