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CEO 출신 `독선적` 평가도
■ KT 황창규호 출범
KT의 13대 CEO(최고경영자)이자, KT를 위기상황에서 건져낼 `구원투수'로 정식 등판한 황창규 회장은 디테일에 강하면서도 과감한 승부사 기질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회장의 이같은 캐릭터와 글로벌 기업에서의 경험이, 민간 기업이면서도 여전히 공기업 문화가 남아 있는 KT의 체질을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사장 시절 1년에 메모리 반도체 용량이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현실화하며,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스타로 부상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시절, 업계가 의문을 지니던 황의법칙을 실현한 것은 업무공정과 연구개발의 가장 밑단계 까지 세세하게 들여다보고, 임직원들을 독려한 결과라는 평가다. 삼성 재직시절부터 꼼꼼한 스타일이면서도 임직원들에게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제시하고, 한번 결단을 내린 후에는 과감한 추진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취임 첫날, 전무급 이상을 대폭 물갈이한 KT의 전면적인 인사혁신도 황 회장 특유의 과감한 결단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황 회장이 스타CEO 출신으로,`독선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전면적인 조직개편으로 인해 물갈이된 기존 임원들과 임직원들의 사기를 추스르는 일은 과제로 평가된다.
황 회장은 이같은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내세웠다. 임직원에게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하되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는 책임론을 강조하며, 기강 바로세우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황 회장은 "지난 40여일간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박지성기자 jspark@
◇ 인적사항
1953년 1월 23일생 / 부산광역시
◇ 학력
1985 전기공학 박사 (美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1978 전기공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1976 전기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 경력
2014 KT 대표이사 회장
2013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2011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2011 UN 인권정책센터 이사
2010-2013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2010-2013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단장
2009 한국공학한림원 이사
2008-2009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2004-2008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2004-2008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2001-2003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장 (사장)
1999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장 (부사장)
1994 세계최초 256M DRAM개발 성공
1987 미국 인텔사 자문
1986 미국 휴렛패커드사 자문
1985 미국 스탠포드대 전기공학과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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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13대 CEO(최고경영자)이자, KT를 위기상황에서 건져낼 `구원투수'로 정식 등판한 황창규 회장은 디테일에 강하면서도 과감한 승부사 기질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회장의 이같은 캐릭터와 글로벌 기업에서의 경험이, 민간 기업이면서도 여전히 공기업 문화가 남아 있는 KT의 체질을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사장 시절 1년에 메모리 반도체 용량이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현실화하며,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스타로 부상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시절, 업계가 의문을 지니던 황의법칙을 실현한 것은 업무공정과 연구개발의 가장 밑단계 까지 세세하게 들여다보고, 임직원들을 독려한 결과라는 평가다. 삼성 재직시절부터 꼼꼼한 스타일이면서도 임직원들에게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제시하고, 한번 결단을 내린 후에는 과감한 추진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취임 첫날, 전무급 이상을 대폭 물갈이한 KT의 전면적인 인사혁신도 황 회장 특유의 과감한 결단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황 회장이 스타CEO 출신으로,`독선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전면적인 조직개편으로 인해 물갈이된 기존 임원들과 임직원들의 사기를 추스르는 일은 과제로 평가된다.
황 회장은 이같은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내세웠다. 임직원에게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하되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는 책임론을 강조하며, 기강 바로세우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황 회장은 "지난 40여일간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박지성기자 jspark@
◇ 인적사항
1953년 1월 23일생 / 부산광역시
◇ 학력
1985 전기공학 박사 (美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1978 전기공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1976 전기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 경력
2014 KT 대표이사 회장
2013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2011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2011 UN 인권정책센터 이사
2010-2013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2010-2013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단장
2009 한국공학한림원 이사
2008-2009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2004-2008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2004-2008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2001-2003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장 (사장)
1999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장 (부사장)
1994 세계최초 256M DRAM개발 성공
1987 미국 인텔사 자문
1986 미국 휴렛패커드사 자문
1985 미국 스탠포드대 전기공학과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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